‘강원랜드 채용청탁 10명’ 압수수색…전·현직 의원 보좌관 포함

입력 2018.02.20 (16:29) 수정 2018.0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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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을 청탁한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오늘(20일) 오전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그리고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염동열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도 포함됐다.

수사단은 '강원랜드의 교육생으로 뽑아달라'는 등의 추가 청탁이 있는지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단서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맡아 왔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 등을 고려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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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채용청탁 10명’ 압수수색…전·현직 의원 보좌관 포함
    • 입력 2018-02-20 16:29:22
    • 수정2018-02-20 16:46:54
    사회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용을 청탁한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오늘(20일) 오전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그리고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염동열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도 포함됐다.

수사단은 '강원랜드의 교육생으로 뽑아달라'는 등의 추가 청탁이 있는지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단서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맡아 왔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 등을 고려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있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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