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 트럼프 사위의 중국 투자유치 시도도 조사”

입력 2018.02.20 (20:23) 수정 2018.02.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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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중국 등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뮬러 특검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외국의 투자자들과 쿠슈너의 논의도 조사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기는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특검팀이 쿠슈너의 가족기업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고층 건물의 재건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쿠슈너가 정권인수 기간에 한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특검팀은 아직 쿠슈너 회사와 접촉하거나 회사 임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고 쿠슈너의 외국 투자유치 활동을 조사하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인수 기간 인수위원회와 외국 정부의 접촉을 주도했다. 앞서 그는 15개국 이상의 관료 50명 이상을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팀의 조사 대상에는 정권인수 기간 쿠슈너와 중국 투자자의 접촉이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쿠슈너가 미국 대선 일주일 후인 2016년 11월 16일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중국 안방(安邦) 보험 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과 임원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쿠슈너와 우 회장은 양측 회사가 투자 협상을 벌여온 666번지 건물 재건축 사업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특검팀은 쿠슈너와 카타르 투자자의 거래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측은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전 카타르 총리 측과 666번지 건물 투자를 협상했으나 이 협상도 실패했다.

쿠슈너는 미국 대선과 정권인수 기간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으로 지목돼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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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중국 등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뮬러 특검이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외국의 투자자들과 쿠슈너의 논의도 조사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기는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특검팀이 쿠슈너의 가족기업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고층 건물의 재건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자 쿠슈너가 정권인수 기간에 한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특검팀은 아직 쿠슈너 회사와 접촉하거나 회사 임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고 쿠슈너의 외국 투자유치 활동을 조사하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인수 기간 인수위원회와 외국 정부의 접촉을 주도했다. 앞서 그는 15개국 이상의 관료 50명 이상을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팀의 조사 대상에는 정권인수 기간 쿠슈너와 중국 투자자의 접촉이 포함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쿠슈너가 미국 대선 일주일 후인 2016년 11월 16일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중국 안방(安邦) 보험 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과 임원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쿠슈너와 우 회장은 양측 회사가 투자 협상을 벌여온 666번지 건물 재건축 사업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특검팀은 쿠슈너와 카타르 투자자의 거래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측은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전 카타르 총리 측과 666번지 건물 투자를 협상했으나 이 협상도 실패했다.

쿠슈너는 미국 대선과 정권인수 기간 러시아 정부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으로 지목돼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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