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한민국, 쇼트트랙 女 계주 金…통산 6번째

입력 2018.02.20 (20:47) 수정 2018.02.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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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예진(19·평촌고), 김아랑(23·한국체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4분 7초 361로 중국을 제치고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다.

특히 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심석희와 김아랑도 소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준결승에 출전했던 이유빈(17·서현고)에게도 금메달이 수여됐다.

2, 3위로 들어왔던 중국과 캐나다가 함께 실격 처리되면서 은메달은 이탈리아가 동메달은 앞서 열린 B 파이널에서 1위를 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결승전은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고,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심석희가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맨 뒤에서 타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이어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의 순으로 바통을 터치하며 3위 자리에서 추월의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13바퀴째 심석희가 잠시 2위로 올라섰지만 15바퀴째 다시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치닺으면서 점점 속도가 붙었고, 6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아랑이 스퍼트를 올리면서 혼자서 2바퀴 가까이 트랙을 도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4바퀴를 남기고 바통을 터치하는 상황에서 김아랑이 넘어져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터치를 받은 김예진이 질주를 이어갔고,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중국이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비디오 판독에서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이 선언됐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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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20:47:11
    • 수정2018-02-20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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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예진(19·평촌고), 김아랑(23·한국체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4분 7초 361로 중국을 제치고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다.

특히 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심석희와 김아랑도 소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준결승에 출전했던 이유빈(17·서현고)에게도 금메달이 수여됐다.

2, 3위로 들어왔던 중국과 캐나다가 함께 실격 처리되면서 은메달은 이탈리아가 동메달은 앞서 열린 B 파이널에서 1위를 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결승전은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고,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심석희가 1번 주자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맨 뒤에서 타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이어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의 순으로 바통을 터치하며 3위 자리에서 추월의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13바퀴째 심석희가 잠시 2위로 올라섰지만 15바퀴째 다시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치닺으면서 점점 속도가 붙었고, 6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아랑이 스퍼트를 올리면서 혼자서 2바퀴 가까이 트랙을 도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4바퀴를 남기고 바통을 터치하는 상황에서 김아랑이 넘어져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터치를 받은 김예진이 질주를 이어갔고,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중국이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비디오 판독에서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이 선언됐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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