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또 눈물 터진 이상화 “능력 되는 한 계속…”

입력 2018.02.20 (21:38) 수정 2018.02.20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로 자리잡은 이상화가 KBS 스튜디오를 방문해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훈련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모자 아가씨.

첫 공식연습부터 경기당일까지 평창올림픽에서 빨간 모자를 쓰고 훈련한 이상화의 애칭입니다.

소치올림픽에서 착용한 빨간장갑과 어우러져, 빨간색은 이제 이상화의 상징처럼 굳어졌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빨간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깔이구요. 모자를 쓰면서 열정을 확인하고 싶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상화의 열정은 하나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을 빛냈습니다.

경기전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다독였다는 이상화.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스벤이) 긴장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긴장된다고 했더니 그냥 최선을 다해. 여기 네나라잖아(라고 얘기했어요)."]

코너부근의 실수는 아직도 아쉽습니다.

500M 영상을 다시보자, 참았던 눈물이 다시 차오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음악이 너무 슬펐어요.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아 안됐구나 알았어요"]

한국 동계 스포츠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상화는 아직 갈길이 남아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마지막은 아닌 것 같아요. 능력이 되는 한 경기장에서 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뷰] 또 눈물 터진 이상화 “능력 되는 한 계속…”
    • 입력 2018-02-20 21:46:38
    • 수정2018-02-20 22:27:40
    뉴스 9
[앵커]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로 자리잡은 이상화가 KBS 스튜디오를 방문해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훈련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모자 아가씨.

첫 공식연습부터 경기당일까지 평창올림픽에서 빨간 모자를 쓰고 훈련한 이상화의 애칭입니다.

소치올림픽에서 착용한 빨간장갑과 어우러져, 빨간색은 이제 이상화의 상징처럼 굳어졌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빨간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깔이구요. 모자를 쓰면서 열정을 확인하고 싶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상화의 열정은 하나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을 빛냈습니다.

경기전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다독였다는 이상화.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스벤이) 긴장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긴장된다고 했더니 그냥 최선을 다해. 여기 네나라잖아(라고 얘기했어요)."]

코너부근의 실수는 아직도 아쉽습니다.

500M 영상을 다시보자, 참았던 눈물이 다시 차오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음악이 너무 슬펐어요.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아 안됐구나 알았어요"]

한국 동계 스포츠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상화는 아직 갈길이 남아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마지막은 아닌 것 같아요. 능력이 되는 한 경기장에서 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