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GM 신규 투자 등 전제로 세제혜택·지원 검토해야”

입력 2018.02.21 (09:44) 수정 2018.02.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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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GM(본사)이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규 투자 등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정부의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더라도, 신규 투자 등 경영 정상화 조치를 명확히 한다면 부평과 창원, 보령 등의 나머지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홍 의원은 21일(오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M 본사가) 투자를 해서 일자리도 보전하고 이렇게 된다면 그 조건으로 한국은 투자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 조건으로 ▲3조 2천억 원에 이르는 한국GM의 부채 해소 내지는 출자 전환, ▲한국GM의 신차종 개발과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 ▲한국GM 공장에 생산물량 배정 등을 통한 경영 정상화 등을 꼽았다.

GM(본사)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신규 투자 부분 등에 대해 세제상의 혜택도 줄 수 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정부의 세제 혜택에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GM이) 직접 고용만 1만 6천 명이고, 특히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GM 본사에도 많이 납품하고 있어, 여러 가지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세제 혜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홍 의원은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만, "법과 여러 원칙, 이런 것에 따라서 공장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줘야 되지만, 무리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GM이 폐쇄 방침을 밝힌 군산공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떤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장을 GM이 빨리 매각하게 만들어서 그 공장에다가 어떤 다른 신산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구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정부가) 군산 지역에 신성장 산업이나 이런 것들을 유치하거나, 그쪽에 육성하는 그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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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21 09:48:09
    정치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GM(본사)이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규 투자 등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정부의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더라도, 신규 투자 등 경영 정상화 조치를 명확히 한다면 부평과 창원, 보령 등의 나머지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홍 의원은 21일(오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M 본사가) 투자를 해서 일자리도 보전하고 이렇게 된다면 그 조건으로 한국은 투자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 조건으로 ▲3조 2천억 원에 이르는 한국GM의 부채 해소 내지는 출자 전환, ▲한국GM의 신차종 개발과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 ▲한국GM 공장에 생산물량 배정 등을 통한 경영 정상화 등을 꼽았다.

GM(본사)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신규 투자 부분 등에 대해 세제상의 혜택도 줄 수 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정부의 세제 혜택에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GM이) 직접 고용만 1만 6천 명이고, 특히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GM 본사에도 많이 납품하고 있어, 여러 가지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세제 혜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홍 의원은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만, "법과 여러 원칙, 이런 것에 따라서 공장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줘야 되지만, 무리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GM이 폐쇄 방침을 밝힌 군산공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떤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장을 GM이 빨리 매각하게 만들어서 그 공장에다가 어떤 다른 신산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구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정부가) 군산 지역에 신성장 산업이나 이런 것들을 유치하거나, 그쪽에 육성하는 그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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