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노모에 수면제 먹여 숨지게 한 혐의 40대 아들 체포

입력 2018.02.21 (10:48) 수정 2018.0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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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있는 노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의 자택에서, 10여 년 전부터 관절염 등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자신의 어머니 B(72)씨에게 수면제 40알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A씨가 범행 하루만인 20일 오전 자택 인근 요양보호센터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와 체포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년 전부터 노모를 간호해온 A씨가 병수발에 지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어머니 B씨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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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1 10:48:24
    • 수정2018-02-21 11:02:37
    사회
병상에 있는 노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의 자택에서, 10여 년 전부터 관절염 등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자신의 어머니 B(72)씨에게 수면제 40알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A씨가 범행 하루만인 20일 오전 자택 인근 요양보호센터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와 체포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년 전부터 노모를 간호해온 A씨가 병수발에 지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어머니 B씨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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