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결정

입력 2018.02.21 (17:17) 수정 2018.02.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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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해온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늘(21일)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이 표명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일본법 상 이사회 자격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은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롯데홀딩스의 대표권을 반납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기소 시 유죄판결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표이사가 기소될 경우 해임하는 것이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원 롯데'를 이끄는 수장의 역할을 해온 신 회장의 사임으로, 지난 50여 년간 지속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온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는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이지만,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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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1 17:17:07
    • 수정2018-02-21 17:25:57
    경제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해온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늘(21일)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이 표명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일본법 상 이사회 자격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은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롯데홀딩스의 대표권을 반납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기소 시 유죄판결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표이사가 기소될 경우 해임하는 것이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원 롯데'를 이끄는 수장의 역할을 해온 신 회장의 사임으로, 지난 50여 년간 지속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온 한일 양국 롯데의 협력관계는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이지만,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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