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훈련 참가…논란의 여자 팀추월 예정대로 출전

입력 2018.02.21 (19:18) 수정 2018.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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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이 훈련에 참가하면서 '왕따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최악의 상태에 빠진 여자팀 추월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노선영은 21일 오후 5시 50분이 넘어서자 먼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 김보름, 박지우, 박승희도 하나씩 경기장에 들어와 벤치에 앉아 스케이트를 신고 장비를 점검했다.

선수들은 각자 다른 벤치에 앉았지만, 빙판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노선영과 김보름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백철기 감독으로부터 몇 차례 지시를 받은 선수들은 함께 모여 링크를 돌며 약 20분간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밥 데 용 대표팀 코치가 선수들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른 동료들과 조금은 떨어져 있을 때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던 김보름은 혼자 한두 바퀴를 더 돈 뒤 가장 마지막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왕따 논란'의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노선영은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1바퀴를 남기고 앞서 나간 김보름과 박지우를 따라잡지 못해 큰 간격이 벌어지며 홀로 외롭게 결승선을 넘었다. 이후 노선영을 챙기지 못하고 앞으로 나간 김보름과 박지우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빙상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직접 나와 해명하고 사과했다. 김보름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뒤 노선영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백철기 감독이 이를 재반박하면서 사태는 진실공방 양상까지 흘러가고 있다,

최악의 상황속에 한국 여자 빙속대표팀은 오늘 밤 8시 54분부터 열리는 여자팀추월 7~8 결정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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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선영 훈련 참가…논란의 여자 팀추월 예정대로 출전
    • 입력 2018-02-21 19:18:55
    • 수정2018-02-21 20:08:32
    종합
노선영이 훈련에 참가하면서 '왕따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최악의 상태에 빠진 여자팀 추월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노선영은 21일 오후 5시 50분이 넘어서자 먼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 김보름, 박지우, 박승희도 하나씩 경기장에 들어와 벤치에 앉아 스케이트를 신고 장비를 점검했다.

선수들은 각자 다른 벤치에 앉았지만, 빙판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노선영과 김보름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백철기 감독으로부터 몇 차례 지시를 받은 선수들은 함께 모여 링크를 돌며 약 20분간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밥 데 용 대표팀 코치가 선수들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른 동료들과 조금은 떨어져 있을 때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던 김보름은 혼자 한두 바퀴를 더 돈 뒤 가장 마지막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왕따 논란'의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노선영은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1바퀴를 남기고 앞서 나간 김보름과 박지우를 따라잡지 못해 큰 간격이 벌어지며 홀로 외롭게 결승선을 넘었다. 이후 노선영을 챙기지 못하고 앞으로 나간 김보름과 박지우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빙상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직접 나와 해명하고 사과했다. 김보름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난 뒤 노선영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백철기 감독이 이를 재반박하면서 사태는 진실공방 양상까지 흘러가고 있다,

최악의 상황속에 한국 여자 빙속대표팀은 오늘 밤 8시 54분부터 열리는 여자팀추월 7~8 결정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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