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빙속 여자대표팀 팀추월 최하위…일본 금메달

입력 2018.02.21 (21:23) 수정 2018.02.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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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최종 순위결정전에서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출전한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전에서 3분 07초 30을 기록, 폴란드(3분 03초 11)에 뒤처지며 8위로 마감하게 됐다.

대표팀은 박지우-노선영-김보름의 순서로 레이스를 펼쳤고, 준준결승과는 달리 뒤로 처지는 선수 없이 동시에 결승선을 끊었지만,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였지만 순위결정전에서는 2번 주자로 바뀌었고, 박지우가 맨 마지막 주자 역할을 맡았다. 노선영을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는 논란을 키웠던 지난 경기를 의식한 듯 선수들은 기록보다는 레이스 도중 앞 선수를 밀어주는 팀워크를 앞세우기도 했다.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으로 기자 회견까지 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 속에 레이스를 한 여자 대표팀은 앞서 19일 치러진 준준결승 기록(3분 3초 76)보다는 뒤처지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여자 팀추월의 금메달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여자 팀추월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가져갔다.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빙속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2분 53초 8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2분 55초 48)를 제치고 우승했다.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레인 뷔스트는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11번째 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위안으로 삼았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미국이 2분 59초 27의 기록으로 캐나다(2분 59초 72)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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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1 21:23:00
    • 수정2018-02-21 2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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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최종 순위결정전에서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출전한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전에서 3분 07초 30을 기록, 폴란드(3분 03초 11)에 뒤처지며 8위로 마감하게 됐다.

대표팀은 박지우-노선영-김보름의 순서로 레이스를 펼쳤고, 준준결승과는 달리 뒤로 처지는 선수 없이 동시에 결승선을 끊었지만,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였지만 순위결정전에서는 2번 주자로 바뀌었고, 박지우가 맨 마지막 주자 역할을 맡았다. 노선영을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는 논란을 키웠던 지난 경기를 의식한 듯 선수들은 기록보다는 레이스 도중 앞 선수를 밀어주는 팀워크를 앞세우기도 했다.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으로 기자 회견까지 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 속에 레이스를 한 여자 대표팀은 앞서 19일 치러진 준준결승 기록(3분 3초 76)보다는 뒤처지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여자 팀추월의 금메달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여자 팀추월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가져갔다.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빙속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2분 53초 89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2분 55초 48)를 제치고 우승했다.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레인 뷔스트는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11번째 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위안으로 삼았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미국이 2분 59초 27의 기록으로 캐나다(2분 59초 72)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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