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청와대서 다스 소송 대리 로펌 변호사와 수차례 접견”

입력 2018.02.21 (21:31) 수정 2018.02.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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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미국 소송을 대리한 법률회사 소속 변호사 김모 씨를 수차례 청와대로 불러들여 만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그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다스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이 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삼성이 소송비용을 내기 시작한 2009년 3월 이전에 청와대를 찾았고, 소송 진행 중에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수차례 청와대를 드나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스와 삼성을 연결해준 핵심 인물로도 지목된 상태다.

검찰은 지금까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주고 이건희 회장이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왔다.

그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다스의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다스는 지난 2009년 BBK 투자금 반환 소송을 미국 법률회사 에이킨검프에 맡겼으며, 2011년 승소해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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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청와대서 다스 소송 대리 로펌 변호사와 수차례 접견”
    • 입력 2018-02-21 21:31:11
    • 수정2018-02-21 21:41:08
    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미국 소송을 대리한 법률회사 소속 변호사 김모 씨를 수차례 청와대로 불러들여 만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그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다스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이 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삼성이 소송비용을 내기 시작한 2009년 3월 이전에 청와대를 찾았고, 소송 진행 중에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수차례 청와대를 드나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스와 삼성을 연결해준 핵심 인물로도 지목된 상태다.

검찰은 지금까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주고 이건희 회장이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왔다.

그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다스의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다스는 지난 2009년 BBK 투자금 반환 소송을 미국 법률회사 에이킨검프에 맡겼으며, 2011년 승소해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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