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해방군, 춘제 기간 北中 접경 전쟁대비 군사훈련

입력 2018.02.22 (13:30) 수정 2018.02.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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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춘제(음력설) 연휴기간을 전후해 북중 접경과 영유권분쟁 지역 등 민감한 지역에서 전쟁 대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이 지난 15~21일까지 7일간의 춘제 기간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육해공군을 비롯해 로켓군 부대까지 참가한 전면적인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의 공식 인터넷매체인 중국군망(中國軍網)은 북부전구 산하 육군 제78집단군이 춘제 때 북중 접경에서 전쟁 대비 훈련을 했다며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78집단군은 과거 '백두산 호랑이'(長白猛虎)라는 별칭으로 불린 16집단군의 후신으로 주둔지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이며 북한과 마주한 동북지역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중국 해경 함선 3대가 연휴 이틀 전인 지난 13일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을 겪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앞바다에 진입해 영해 순찰임무를 수행하고,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1일에도 편대를 이뤄 영해 내에서 순찰했다고 중국 국가해양국이 밝혔다.

이밖에 인민해방군이 지난 13일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서부전구 공군 항공여단 젠(殲·J)-10, J-11 제트전투기가 서부 고원지대를 비행하는 사진을 공개하자 군사전문가들은 인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서부전구 전투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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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13:30:28
    • 수정2018-02-22 14:01:20
    국제
중국 인민해방군이 춘제(음력설) 연휴기간을 전후해 북중 접경과 영유권분쟁 지역 등 민감한 지역에서 전쟁 대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이 지난 15~21일까지 7일간의 춘제 기간에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육해공군을 비롯해 로켓군 부대까지 참가한 전면적인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의 공식 인터넷매체인 중국군망(中國軍網)은 북부전구 산하 육군 제78집단군이 춘제 때 북중 접경에서 전쟁 대비 훈련을 했다며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78집단군은 과거 '백두산 호랑이'(長白猛虎)라는 별칭으로 불린 16집단군의 후신으로 주둔지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이며 북한과 마주한 동북지역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한 중국 해경 함선 3대가 연휴 이틀 전인 지난 13일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을 겪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앞바다에 진입해 영해 순찰임무를 수행하고,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1일에도 편대를 이뤄 영해 내에서 순찰했다고 중국 국가해양국이 밝혔다.

이밖에 인민해방군이 지난 13일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서부전구 공군 항공여단 젠(殲·J)-10, J-11 제트전투기가 서부 고원지대를 비행하는 사진을 공개하자 군사전문가들은 인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서부전구 전투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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