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금지 ‘찬성 51% vs 반대 43%’

입력 2018.02.22 (13:49) 수정 2018.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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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해,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2일 '선행교육 규제법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과 12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초등 1, 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는 찬성이 51.2%, 반대가 43.4%로 긍정여론이 더 많았지만, 차이는 7.8%p로 크지 않았다.

학원에서 초등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 선행교육을 못 하게 규제하는 것에는 '매우 찬성' 또는 '천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6.2%였다. 반대 의견은 38.6%로, 찬성보다 17.6%포인트 적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규제는 응답자 3명 중 2명 꼴인 66.1%가 찬성, 26.7%가 반대했다.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이 1년 이상 선행된 교육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데는 응답자 70.9%가 찬성했고 반대는 23.1%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영어 교육을 학교에서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초3부터 시작되는 영어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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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금지 ‘찬성 51% vs 반대 43%’
    • 입력 2018-02-22 13:49:01
    • 수정2018-02-22 14:02:36
    사회
올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학교에서 영어 수업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해,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2일 '선행교육 규제법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과 12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초등 1, 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는 찬성이 51.2%, 반대가 43.4%로 긍정여론이 더 많았지만, 차이는 7.8%p로 크지 않았다.

학원에서 초등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 선행교육을 못 하게 규제하는 것에는 '매우 찬성' 또는 '천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6.2%였다. 반대 의견은 38.6%로, 찬성보다 17.6%포인트 적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규제는 응답자 3명 중 2명 꼴인 66.1%가 찬성, 26.7%가 반대했다.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이 1년 이상 선행된 교육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데는 응답자 70.9%가 찬성했고 반대는 23.1%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영어 교육을 학교에서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초3부터 시작되는 영어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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