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농사 ‘대풍’…지난해 생산량 31년 만에 최대

입력 2018.02.22 (14:41) 수정 2018.0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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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온 상승에 따른 난류성 어종 증가, 양식 면적 확대 등으로 어업 생산량이 3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7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74만 3천t(톤)으로 전년(326만 9천t)보다 14.5% 증가했다. 이런 생산량은 1986년 366만t을 기록한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해면 어업은 고등어류 등 일부 어종의 자원량이 줄었지만,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멸치·갈치·삼치류 등 난류성 어종 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2.1%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높은 수온으로 인한 집단 폐사로 바지락·꼬막류 등은 감소했지만, 패류 품질 향상과 해조류 시설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생산량은 23.4% 늘었다.

원양어업은 태평양·대서양 해역의 자원량 증가와 황다랑어·명태 등 조업 확대로 3.5% 증가했다. 내수면어업도 뱀장어·메기 등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와 겨울철 송어류 수요 증가로 2.1% 생산량이 많아졌다.

이렇게 어업 생산량이 늘면서 어업 생산금액은 전년(7조 4천771억 원)보다 15.2% 늘어난 8조 6천13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국내 어업 생산량(327만 3천t) 중 전남이 184만 5천t(56.4%)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60만 1천t), 부산(26만 4천t)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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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14:41:38
    • 수정2018-02-22 14:46:17
    경제
지난해 수온 상승에 따른 난류성 어종 증가, 양식 면적 확대 등으로 어업 생산량이 3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17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74만 3천t(톤)으로 전년(326만 9천t)보다 14.5% 증가했다. 이런 생산량은 1986년 366만t을 기록한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해면 어업은 고등어류 등 일부 어종의 자원량이 줄었지만,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멸치·갈치·삼치류 등 난류성 어종 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2.1%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높은 수온으로 인한 집단 폐사로 바지락·꼬막류 등은 감소했지만, 패류 품질 향상과 해조류 시설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생산량은 23.4% 늘었다.

원양어업은 태평양·대서양 해역의 자원량 증가와 황다랑어·명태 등 조업 확대로 3.5% 증가했다. 내수면어업도 뱀장어·메기 등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와 겨울철 송어류 수요 증가로 2.1% 생산량이 많아졌다.

이렇게 어업 생산량이 늘면서 어업 생산금액은 전년(7조 4천771억 원)보다 15.2% 늘어난 8조 6천13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국내 어업 생산량(327만 3천t) 중 전남이 184만 5천t(56.4%)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60만 1천t), 부산(26만 4천t)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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