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국 겨냥 “외국자본의 농지매입 규제할 것”

입력 2018.02.23 (04:46) 수정 2018.02.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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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등 외국계 자본이 프랑스 농지를 대거 사들이지 못하게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엘리제 궁에서 청년 농업인들을 접견하고 "프랑스의 농지는 주권의 근거가 되는 전략적 투자처"라며 "외국 자본이 수백 헥타르 땅을 사들이는데, 이유도 알지 못한 채 팔리게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계 자본이 프랑스 와인 산지 등 농지를 무서운 속도로 사들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분명한 규제 대책을 마련하고, 농민들과 함께 (이런 현상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5년 한 중국계 펀드가 앵드르 지역에 1,700ha 농지를 사들였고, 지난해에도 프랑스 중부 지방의 농지 900ha를 매입했다. 유럽연합 최대 농업국인 프랑스에서는 중국 자본의 프랑스 농지 대량 매입 움직임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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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04:46:45
    • 수정2018-02-23 04:51:56
    국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등 외국계 자본이 프랑스 농지를 대거 사들이지 못하게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엘리제 궁에서 청년 농업인들을 접견하고 "프랑스의 농지는 주권의 근거가 되는 전략적 투자처"라며 "외국 자본이 수백 헥타르 땅을 사들이는데, 이유도 알지 못한 채 팔리게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계 자본이 프랑스 와인 산지 등 농지를 무서운 속도로 사들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분명한 규제 대책을 마련하고, 농민들과 함께 (이런 현상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5년 한 중국계 펀드가 앵드르 지역에 1,700ha 농지를 사들였고, 지난해에도 프랑스 중부 지방의 농지 900ha를 매입했다. 유럽연합 최대 농업국인 프랑스에서는 중국 자본의 프랑스 농지 대량 매입 움직임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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