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GM 이사회…산은 추천 사외이사들 “본사 차입금 담보 설정 반대”

입력 2018.02.23 (05:05) 수정 2018.02.23 (0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GM 회생 방안을 놓고 GM본사와 한국 정부, 금융당국과의 접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한국GM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들은 GM 본사 차입금의 만기 연장과 차입금에 대한 담보 설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추천한 한국GM 사외이사들은 만기 연장안에 대해서는 일단 찬성하기로 했다. 만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당장 본사에 돈을 상환해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지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자율이 높아 회사 적자의 원인이 되고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어 이자율을 낮춰달라"는 별도 의견을 낼 계획이다.

GM 본사로부터 차입한 돈에 대한 담보 설정건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이 문제 논의를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이사들이 막을 권한은 없다. 하지만 주총이 열린다 해도 2대 주주 산업은행측이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담보 설정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공장 담보 설정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으로, 지분 8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될 수 있다. 한국GM 지분을 17% 보유한 산업은행이 이에 반대하면 담보 설정 안건은 부결될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한국GM 이사회…산은 추천 사외이사들 “본사 차입금 담보 설정 반대”
    • 입력 2018-02-23 05:05:16
    • 수정2018-02-23 09:24:35
    경제
한국GM 회생 방안을 놓고 GM본사와 한국 정부, 금융당국과의 접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한국GM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들은 GM 본사 차입금의 만기 연장과 차입금에 대한 담보 설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추천한 한국GM 사외이사들은 만기 연장안에 대해서는 일단 찬성하기로 했다. 만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당장 본사에 돈을 상환해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지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자율이 높아 회사 적자의 원인이 되고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어 이자율을 낮춰달라"는 별도 의견을 낼 계획이다.

GM 본사로부터 차입한 돈에 대한 담보 설정건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이 문제 논의를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이사들이 막을 권한은 없다. 하지만 주총이 열린다 해도 2대 주주 산업은행측이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담보 설정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공장 담보 설정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으로, 지분 8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될 수 있다. 한국GM 지분을 17% 보유한 산업은행이 이에 반대하면 담보 설정 안건은 부결될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