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매매 스캔들’ 옥스팜 2개월 운영 정지

입력 2018.02.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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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정부가 자국에서 성매매 비행이 드러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2개월간 운영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다.

아이티 정부는 "옥스팜은 직원들의 성 매수 비위 행위가 있었던 당시,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는 범죄로 비난받을 만한 행위로 국민들의 존엄을 심각히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옥스팜은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아이티 사무소장 등 직원들의 성 매수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아이티 여성이 최근 더 타임스에 자신이 16살이었을 때 61살이던 옥스팜 아이티 사무소장과 성 관계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성 매수를 한 옥스팜 직원 4명은 해고됐고 아이티 사무소장 등 3명은 자진 사퇴했다.

지난 19일에는 성 매수를 한 옥스팜 직원 7명 중 3명이 목격자들을 위협했다는 내용이 담긴 옥스팜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2011년 작성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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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성매매 스캔들’ 옥스팜 2개월 운영 정지
    • 입력 2018-02-23 05:26:35
    국제
아이티 정부가 자국에서 성매매 비행이 드러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2개월간 운영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다.

아이티 정부는 "옥스팜은 직원들의 성 매수 비위 행위가 있었던 당시,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는 범죄로 비난받을 만한 행위로 국민들의 존엄을 심각히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옥스팜은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아이티 사무소장 등 직원들의 성 매수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아이티 여성이 최근 더 타임스에 자신이 16살이었을 때 61살이던 옥스팜 아이티 사무소장과 성 관계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성 매수를 한 옥스팜 직원 4명은 해고됐고 아이티 사무소장 등 3명은 자진 사퇴했다.

지난 19일에는 성 매수를 한 옥스팜 직원 7명 중 3명이 목격자들을 위협했다는 내용이 담긴 옥스팜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2011년 작성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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