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에 ‘괴소포’…“방사능 검출 안됐지만 감식 중”

입력 2018.02.23 (15:27) 수정 2018.0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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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 등에게 핵폐기물 표시가 붙은 괴소포가 발송돼 경찰과 소방 수십 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위험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대전 노은동 우체국에서 발송된 의심 소포들이 전국 시도지사 등 27명 인사 앞으로 배송 중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3일 오후 원희룡 제주도지사 앞으로 발송된 우편물이 목포발 여객선을 통해 제주항에 도착했다. 제주소방 생화학대응팀이 확인해본 결과 방사능 등 위험 물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포에는 '대전시민일동'이라는 발신인과 수신인만 적혀 있는 상태로, 경찰은 현재 우편 내용물에 대한 엑스레이 감식과 함께 발신인의 협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앞으로 보내진 택배 상자에는 핵폐기물 재처리 관련 예산을 삭감하라는 인쇄물과 함께 방사성 물질 표시가 붙은 금속 깡통 용기가 들어 있었다. 청주우체국은 배달된 우편물을 수거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보낸 소포에도 핵폐기물 표시가 붙어 있어 소방당국은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지만 방사능은 나오지 않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앞으로도 비슷한 소포가 배달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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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도지사에 ‘괴소포’…“방사능 검출 안됐지만 감식 중”
    • 입력 2018-02-23 15:27:20
    • 수정2018-02-23 18:22:31
    사회
전국 시도지사 등에게 핵폐기물 표시가 붙은 괴소포가 발송돼 경찰과 소방 수십 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위험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대전 노은동 우체국에서 발송된 의심 소포들이 전국 시도지사 등 27명 인사 앞으로 배송 중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3일 오후 원희룡 제주도지사 앞으로 발송된 우편물이 목포발 여객선을 통해 제주항에 도착했다. 제주소방 생화학대응팀이 확인해본 결과 방사능 등 위험 물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포에는 '대전시민일동'이라는 발신인과 수신인만 적혀 있는 상태로, 경찰은 현재 우편 내용물에 대한 엑스레이 감식과 함께 발신인의 협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앞으로 보내진 택배 상자에는 핵폐기물 재처리 관련 예산을 삭감하라는 인쇄물과 함께 방사성 물질 표시가 붙은 금속 깡통 용기가 들어 있었다. 청주우체국은 배달된 우편물을 수거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보낸 소포에도 핵폐기물 표시가 붙어 있어 소방당국은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지만 방사능은 나오지 않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앞으로도 비슷한 소포가 배달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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