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결과 늦어질 듯

입력 2018.02.23 (15:48) 수정 2018.0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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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당초 이달 말 나올 경찰 수사 결과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하남경찰서는 산불감시원 채용담당자에게 지인 등 23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넨 시 공원녹지과 과장 A씨와 팀장 B씨 등 관련자들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달 초 하남시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참고인을 소환할 수 있어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자체 감사 결과 채용 청탁을 시인한 시 과장과 팀장 등 2명에 대해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요청했으나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징계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하남시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이정훈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당국이 철저하고 명확한 수사로 하남시 채용비리 사건의 실체를 밝힐 것을 촉구했으며 산불감시원 뿐만 아니라 다른 기간제 계약직 채용 전반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1월 진행된 하남시 산불감시원 30명 채용 과정에서 시험 실무를 맡은 하남시 공원녹지과 소속 9급 공무원이 '부서 상사 2명에게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았고 명단에 적힌 23명을 합격시켰다'라는 내용의 글을 행정망 내부게시판에 폭로하면서 채용비리가 불거졌으며 하남시와 경찰이 각각 자체 감사와 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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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결과 늦어질 듯
    • 입력 2018-02-23 15:48:32
    • 수정2018-02-23 16:18:50
    사회
경기도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당초 이달 말 나올 경찰 수사 결과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하남경찰서는 산불감시원 채용담당자에게 지인 등 23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넨 시 공원녹지과 과장 A씨와 팀장 B씨 등 관련자들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달 초 하남시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참고인을 소환할 수 있어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자체 감사 결과 채용 청탁을 시인한 시 과장과 팀장 등 2명에 대해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요청했으나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징계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하남시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이정훈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당국이 철저하고 명확한 수사로 하남시 채용비리 사건의 실체를 밝힐 것을 촉구했으며 산불감시원 뿐만 아니라 다른 기간제 계약직 채용 전반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1월 진행된 하남시 산불감시원 30명 채용 과정에서 시험 실무를 맡은 하남시 공원녹지과 소속 9급 공무원이 '부서 상사 2명에게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았고 명단에 적힌 23명을 합격시켰다'라는 내용의 글을 행정망 내부게시판에 폭로하면서 채용비리가 불거졌으며 하남시와 경찰이 각각 자체 감사와 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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