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최율, 조재현 겨냥해 ‘미투’ 동참…소속사 “확인 중”

입력 2018.02.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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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율이 SNS을 통해 특정 배우를 겨냥해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가 논란이 일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율은 23일 자신의 SNS에 배우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해 올리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고 적었다.

최율이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현재 최율의 SNS 계정은 비공개 된 상태로 해당 게시글은 볼 수 없다. 최율이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현재 최율의 SNS 계정은 비공개 된 상태로 해당 게시글은 볼 수 없다.

최율은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이 (폭로될 사람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라고 적으며 '#metoo'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율이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전날인 22일 한 매체의 보도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 매체는 지난 2013년 방송 스태프로 일했던 20대 초반 여성 A씨가 "유명 배우이자 연극 제작자인 J씨가 방송 현장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이 매체에 "J씨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가슴과 다리를 만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같은 기사를 통해 A씨의 폭로에 대해 J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스태프를 워낙 챙기고, 친하게 지낸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22일 ‘스태프 추행 논란’ 배우의 이니셜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 댓글22일 ‘스태프 추행 논란’ 배우의 이니셜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 댓글

J씨가 누구인지는 해당 보도에 나오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유명 배우이자 연극 제작자인 조재현을 주로 거론했고, 보도 다음날 최율은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한 SNS 글을 올렸다.

지난 2002년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한 최율은 연극 '병사와 수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오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실명 폭로 이후,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재현 소속사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

최율의 폭로와 누리꾼들의 추측에 대해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의 소속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 때에는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지만, 이제 최율씨가 실명으로 글을 써 국면이 바뀐만큼 재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조재현이 출연하고 있는 tvN 드라마 '크로스' 측은 "배우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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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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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율이 SNS을 통해 특정 배우를 겨냥해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가 논란이 일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율은 23일 자신의 SNS에 배우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해 올리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고 적었다.

최율이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현재 최율의 SNS 계정은 비공개 된 상태로 해당 게시글은 볼 수 없다.
최율은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이 (폭로될 사람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라고 적으며 '#metoo'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율이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전날인 22일 한 매체의 보도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 매체는 지난 2013년 방송 스태프로 일했던 20대 초반 여성 A씨가 "유명 배우이자 연극 제작자인 J씨가 방송 현장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이 매체에 "J씨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가슴과 다리를 만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같은 기사를 통해 A씨의 폭로에 대해 J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스태프를 워낙 챙기고, 친하게 지낸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22일 ‘스태프 추행 논란’ 배우의 이니셜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 댓글
J씨가 누구인지는 해당 보도에 나오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유명 배우이자 연극 제작자인 조재현을 주로 거론했고, 보도 다음날 최율은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한 SNS 글을 올렸다.

지난 2002년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한 최율은 연극 '병사와 수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오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실명 폭로 이후,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재현 소속사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

최율의 폭로와 누리꾼들의 추측에 대해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의 소속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 때에는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지만, 이제 최율씨가 실명으로 글을 써 국면이 바뀐만큼 재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조재현이 출연하고 있는 tvN 드라마 '크로스' 측은 "배우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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