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조, GM 지원 반대…“1원도 안 돼”

입력 2018.02.23 (18:36) 수정 2018.02.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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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태와 관련해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노동조합이 산은의 자금지원 반대를 주장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오늘(23일) 성명서를 내고 "GM 본사가 실효성 있는 고용안정 및 장기사업 계획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국책은행의 지원이 능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노조는 특히 "한국GM 사태는 외국 자본의 철저한 주주 이익 극대화 추구의 결과"라며 "15년간 보여온 GM의 행태로는 산은은 단돈 1원의 지원도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산은 노조는 이어 "정부의 지원은 대주주 구조조정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산은은 합당한 원칙 하에 국책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정치권은 한국GM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청와대는 산업부, 금융위 등 정부부처 역할을 조율해 산업은행이 제대로 역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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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노조, GM 지원 반대…“1원도 안 돼”
    • 입력 2018-02-23 18:36:18
    • 수정2018-02-23 19:14:27
    경제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노동조합이 산은의 자금지원 반대를 주장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오늘(23일) 성명서를 내고 "GM 본사가 실효성 있는 고용안정 및 장기사업 계획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며 "국책은행의 지원이 능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노조는 특히 "한국GM 사태는 외국 자본의 철저한 주주 이익 극대화 추구의 결과"라며 "15년간 보여온 GM의 행태로는 산은은 단돈 1원의 지원도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산은 노조는 이어 "정부의 지원은 대주주 구조조정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산은은 합당한 원칙 하에 국책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정치권은 한국GM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청와대는 산업부, 금융위 등 정부부처 역할을 조율해 산업은행이 제대로 역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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