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대권도전 안한다”…출마설 일축

입력 2018.02.24 (01:59) 수정 2018.02.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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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잠룡'으로 급부상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4)가 대권 도전설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프리는 22일 ABC방송 심야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어느 카메라를 바라보고 말하면 되나"라며 "나는 분명히 대통령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프리는 "어떤 연설을 하고 나서 자리에 앉았는데 놀랍게도 대선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생각해봐라"라며 "그런 상황에서 '그가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미국인들이 생각하게 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강렬한 수상 소감을 밝히자마자 유력 대권 주자로 깜짝 부상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윈프리는 지난달 7일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을 받고 "언론은 당신이 부패와 부당함, 독재자와 희생자, 비밀과 거짓에 눈감지 않도록 절대적인 진실을 파헤치는 데 있어서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헌신을 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윈프리는 "나는 그것(대권)에 대한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거리를 뒀지만, 언론 등을 중심으로 윈프리의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나 다른 모든 이들처럼 패배하게 되도록, 그가 출마하기를 희망한다"며 윈프리의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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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4 01:59:12
    • 수정2018-02-24 03:01:04
    국제
2020년 미국 대선 '잠룡'으로 급부상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4)가 대권 도전설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프리는 22일 ABC방송 심야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어느 카메라를 바라보고 말하면 되나"라며 "나는 분명히 대통령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프리는 "어떤 연설을 하고 나서 자리에 앉았는데 놀랍게도 대선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생각해봐라"라며 "그런 상황에서 '그가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미국인들이 생각하게 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강렬한 수상 소감을 밝히자마자 유력 대권 주자로 깜짝 부상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윈프리는 지난달 7일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을 받고 "언론은 당신이 부패와 부당함, 독재자와 희생자, 비밀과 거짓에 눈감지 않도록 절대적인 진실을 파헤치는 데 있어서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헌신을 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윈프리는 "나는 그것(대권)에 대한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거리를 뒀지만, 언론 등을 중심으로 윈프리의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나 다른 모든 이들처럼 패배하게 되도록, 그가 출마하기를 희망한다"며 윈프리의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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