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에티오피아, 수감자 1천500명 석방

입력 2018.02.24 (01:59) 수정 2018.02.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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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수감자들을 대거 석방했다.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소말리주(州)는 지난 21일 화해를 돕고 국민적 합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감자 1천500명을 사면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16일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법을 수호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티오피아는 올해 1월부터 정치범 수천명을 석방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2016년 이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오로미아주와 암하라주 출신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이 사는 오로미아주에서는 정치·경제적 차별을 호소하며 자유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상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 15일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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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사태’ 에티오피아, 수감자 1천500명 석방
    • 입력 2018-02-24 01:59:12
    • 수정2018-02-24 03:01:04
    국제
반정부 시위 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수감자들을 대거 석방했다.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소말리주(州)는 지난 21일 화해를 돕고 국민적 합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감자 1천500명을 사면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16일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법을 수호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티오피아는 올해 1월부터 정치범 수천명을 석방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2016년 이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오로미아주와 암하라주 출신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이 사는 오로미아주에서는 정치·경제적 차별을 호소하며 자유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상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 15일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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