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화 위해 한미 공조”…이방카 “압박 의지 재확인”

입력 2018.02.24 (06:03) 수정 2018.0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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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올림픽 대표단 일행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고 이방카 보좌관과는 별도의 비공개 접견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 남북 대화 등 대화 필요성을 내세웠고, 이방카 보좌관은 대북 압박과 제재 전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올림픽 대표단과 만찬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 대화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강력하게 지지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전략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방카/美 백악관 보좌관 :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이뤄진 비공개 접견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 대화를 나란히 진전시키기 위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한미 양국이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살려 함께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며 한국의 대북 제재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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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대화 위해 한미 공조”…이방카 “압박 의지 재확인”
    • 입력 2018-02-24 06:05:27
    • 수정2018-02-24 07: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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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올림픽 대표단 일행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고 이방카 보좌관과는 별도의 비공개 접견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 남북 대화 등 대화 필요성을 내세웠고, 이방카 보좌관은 대북 압박과 제재 전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올림픽 대표단과 만찬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 대화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강력하게 지지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전략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공조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방카/美 백악관 보좌관 :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이뤄진 비공개 접견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 대화를 나란히 진전시키기 위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성공하지 못했다며 한미 양국이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살려 함께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며 한국의 대북 제재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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