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평창] 매스스타트 이승훈, 김보름 출전…이상호, 첫 설상종목 메달 도전

입력 2018.0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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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대표팀이 오늘(24일) 밤 8시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최대 24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중간 4바퀴, 8바퀴, 12바퀴째를 돌 때마다 1~3위는 5점, 3점, 1점씩 받고, 결승선에 골인한 1~3위 선수는 최종 60점, 40점, 20점을 받는다. 그만큼 두뇌 싸움과 작전도 중요하다.

매스스타트 이승훈VS스벤 크라머…김보름 '논란 속 질주'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남자 세계랭킹 1위는 이승훈이다. 뛰어난 지구력에 기반을 둔 장거리 능력에 쇼트트랙 선수와 같은 몸싸움 능력까지 두루 갖춘 결과다.

이승훈 지난 21일 은메달을 따낸 팀추월 경기를 마치고 "남은 매스스타트도 자신 있게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를 내리라 생각한다"며 금빛질주를 예고했다.

이승훈의 라이벌은 역시 네덜란드의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다. 스벤 크라머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훈과의 매스스타트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의 김보름(25·강원도청)이 팀 추월의 아픔을 딛고 메달을 획득할지도 관심사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ISU 월드컵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4~20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고, 데뷔 시즌에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16~2017시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은 재활 훈련 때문에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났고, 그로 인한 훈련 부족과 '팀추월 왕따 주도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고 있어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배추 보이' 이상호, 한국 설상종목 첫 올림픽 메달 목표

강풍으로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상호는 24일 하루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예선에서는 상위 16위에 올라야 결선에 진출한다.

이상호는 작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설상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한국 이상호가 스노보드 훈련을 하고 있다.평행대회전에 출전한 한국 이상호가 스노보드 훈련을 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봅슬레이 2인승에서 메달을 놓쳤던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인승에서 6위에 머문 아쉬움을 잊고 4인승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대이변의 주인공인 체코의 스노보더 에스터 레데츠카(23)는 자신의 주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출전한다.

스노보더임에도 알파인 종목에 출전해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던 레데츠카는 2개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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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평창] 매스스타트 이승훈, 김보름 출전…이상호, 첫 설상종목 메달 도전
    • 입력 2018-02-24 07:06:03
    종합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대표팀이 오늘(24일) 밤 8시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최대 24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중간 4바퀴, 8바퀴, 12바퀴째를 돌 때마다 1~3위는 5점, 3점, 1점씩 받고, 결승선에 골인한 1~3위 선수는 최종 60점, 40점, 20점을 받는다. 그만큼 두뇌 싸움과 작전도 중요하다.

매스스타트 이승훈VS스벤 크라머…김보름 '논란 속 질주'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남자 세계랭킹 1위는 이승훈이다. 뛰어난 지구력에 기반을 둔 장거리 능력에 쇼트트랙 선수와 같은 몸싸움 능력까지 두루 갖춘 결과다.

이승훈 지난 21일 은메달을 따낸 팀추월 경기를 마치고 "남은 매스스타트도 자신 있게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를 내리라 생각한다"며 금빛질주를 예고했다.

이승훈의 라이벌은 역시 네덜란드의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다. 스벤 크라머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훈과의 매스스타트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의 김보름(25·강원도청)이 팀 추월의 아픔을 딛고 메달을 획득할지도 관심사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ISU 월드컵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4~20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고, 데뷔 시즌에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16~2017시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은 재활 훈련 때문에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났고, 그로 인한 훈련 부족과 '팀추월 왕따 주도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고 있어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배추 보이' 이상호, 한국 설상종목 첫 올림픽 메달 목표

강풍으로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이상호는 24일 하루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예선에서는 상위 16위에 올라야 결선에 진출한다.

이상호는 작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설상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한국 이상호가 스노보드 훈련을 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봅슬레이 2인승에서 메달을 놓쳤던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인승에서 6위에 머문 아쉬움을 잊고 4인승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대이변의 주인공인 체코의 스노보더 에스터 레데츠카(23)는 자신의 주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출전한다.

스노보더임에도 알파인 종목에 출전해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던 레데츠카는 2개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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