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시리아 휴전 결의안’ 합의 못 해

입력 2018.02.24 (08:16) 수정 2018.02.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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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에 '생지옥'으로 변한 반군 지역 동(東)구타에 긴급 휴전을 시행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3일(미 동부시간)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0일 휴전 결의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안보리가 이 휴전 결의안을 놓고 24일 오전(한국시간) 표결을 시행한다고 보도했지만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회의 시간을 수차례 늦춰가며 협상했고 유엔 안팎에서는 거의 조율이 마무리됐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지만,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veto)을 가진 러시아가 결의안 초안에 난색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으로 표결에 실패한 셈이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장악지역인 동(東)쿠타에 대한 정부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닷새 만에 민간인 2천500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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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시리아 휴전 결의안’ 합의 못 해
    • 입력 2018-02-24 08:16:40
    • 수정2018-02-24 08:22:11
    국제
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에 '생지옥'으로 변한 반군 지역 동(東)구타에 긴급 휴전을 시행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3일(미 동부시간)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30일 휴전 결의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안보리가 이 휴전 결의안을 놓고 24일 오전(한국시간) 표결을 시행한다고 보도했지만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회의 시간을 수차례 늦춰가며 협상했고 유엔 안팎에서는 거의 조율이 마무리됐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지만, 표결 자체가 무산됐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veto)을 가진 러시아가 결의안 초안에 난색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으로 표결에 실패한 셈이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장악지역인 동(東)쿠타에 대한 정부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닷새 만에 민간인 2천500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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