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축구관람 허용’ 사우디, 축구협회에 첫 여성위원 임명

입력 2018.02.24 (19:03) 수정 2018.02.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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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한 데 이어 축구협회(SAFF)에 여성위원을 처음 임명했다고 현지시간으로 23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SAFF는 이날 낸 성명에서 "아드와 알아리피 전 생활체육연맹(SFMP) 위원을 축구협회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알아리피 위원이 리야드에 여성 축구팀을 창설하는 등 여성 체육에 데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아랍뉴스는 이에 대해 '급격한 변화'라면서 향후 사우디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독려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그간 여성이 축구를 비롯해 남성 선수의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초 전격적으로 여성이 축구경기장에 입장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올해 6월부터는 사우디에서도 여성에 운전면허증을 처음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여성의 사회 활동과 교육을 활성화하는 탈석유 시대의 사회·경제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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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4 19:03:37
    • 수정2018-02-24 19:15:25
    국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한 데 이어 축구협회(SAFF)에 여성위원을 처음 임명했다고 현지시간으로 23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SAFF는 이날 낸 성명에서 "아드와 알아리피 전 생활체육연맹(SFMP) 위원을 축구협회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알아리피 위원이 리야드에 여성 축구팀을 창설하는 등 여성 체육에 데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아랍뉴스는 이에 대해 '급격한 변화'라면서 향후 사우디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독려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그간 여성이 축구를 비롯해 남성 선수의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초 전격적으로 여성이 축구경기장에 입장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올해 6월부터는 사우디에서도 여성에 운전면허증을 처음으로 발급하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여성의 사회 활동과 교육을 활성화하는 탈석유 시대의 사회·경제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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