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통일대교 점거 밤샘 농성 돌입…“김영철 방한 저지”

입력 2018.02.24 (19:48) 수정 2018.02.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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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4일(오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문 저지를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임진각으로 향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주광덕 의원,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이들은 통일대교 입구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에 앉아 연좌 농성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밤새 이곳에서 투쟁할 예정"이라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원흉인 김영철 만은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땅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바램을 담아 이를 저지하고자 김영철이 내려온다는 길을 막고 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70여 명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긴급 의총을 열고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계 광장에서 열린 천막 의총에서 "대통령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와 역할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제도권 정당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됐으면 국민을 위해 나라를 운영해야 하는데 오로지 광적인 지지세력만 보고 대통령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정권이 급기야 야당을 거리로 내몰고 국민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대한민국 수호 전쟁, 체제 전쟁을 가열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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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24 2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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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4일(오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문 저지를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임진각으로 향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주광덕 의원,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이들은 통일대교 입구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에 앉아 연좌 농성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밤새 이곳에서 투쟁할 예정"이라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원흉인 김영철 만은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땅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바램을 담아 이를 저지하고자 김영철이 내려온다는 길을 막고 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70여 명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긴급 의총을 열고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계 광장에서 열린 천막 의총에서 "대통령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와 역할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제도권 정당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됐으면 국민을 위해 나라를 운영해야 하는데 오로지 광적인 지지세력만 보고 대통령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정권이 급기야 야당을 거리로 내몰고 국민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대한민국 수호 전쟁, 체제 전쟁을 가열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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