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김영철 방남 반대”…한국당 통일대교 밤샘 농성

입력 2018.02.24 (21:13) 수정 2018.02.2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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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용사 유족들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을 철회하라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보수야당은 방문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고, 여당은 남남갈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용사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족들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천안함을 폭침시킨 장본인이라면서 방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故 이상희 하사 아버지 : "어떻게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이란 인물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유족들은 이어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영철 방문이 그대로 진행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방문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철의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고, 북측 대표단이 통과할 통일대교 앞에서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누구의 짓이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남갈등이야말로 북한이 바라는 바고, 김영철의 2박 3일 방문에 휘청일 대한민국이 아니라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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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유족 “김영철 방남 반대”…한국당 통일대교 밤샘 농성
    • 입력 2018-02-24 21:15:11
    • 수정2018-02-25 00:49:51
    뉴스 9
[앵커]

천안함 용사 유족들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을 철회하라며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보수야당은 방문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고, 여당은 남남갈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용사 유족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족들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천안함을 폭침시킨 장본인이라면서 방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故 이상희 하사 아버지 : "어떻게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이란 인물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유족들은 이어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영철 방문이 그대로 진행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방문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철의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고, 북측 대표단이 통과할 통일대교 앞에서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누구의 짓이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남갈등이야말로 북한이 바라는 바고, 김영철의 2박 3일 방문에 휘청일 대한민국이 아니라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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