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 기록행진…두 번째 주말 흥행도 역대 3위

입력 2018.02.25 (09:00) 수정 2018.02.25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의 흑인 어벤저스 '블랙 팬서'가 북미 영화가에서 기록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블랙 팬서'가 개봉 2주차인 이번 주말 북미 4천여 개 스크린에서 1억500만 달러(1132억 원)의 흥행 수입을 추가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개봉 2주차 기록으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1억4900만 달러), '쥬라기 월드'(1억660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블랙 팬서'는 개봉과 동시에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총 2억1700만 달러(2천318억 원)를 긁어모았다.

이는 2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액이며 첫 주말 성적표로 역대 5위 수준이다.

이번 주말을 넘기면 누적 흥행 수입은 북미에서 4억 달러, 글로벌 시장까지 더하면 6억 달러를 손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팬서'는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탈취하려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0% 이상이 흑인이며, 북미 시장에서 관객의 35% 이상이 흑인이다.

평단에서도 잇달아 'A+' 평점을 따내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트위터에 영화 후기를 올리는 등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국내에서도 설 연휴 극장가 점유율 50%를 넘었다. 국내 팬들도 부산 광안대교 추격 장면에 열광했다.

'블랙 팬서'가 지배한 극장가에서 다른 경쟁작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신작 삼총사 중 뉴라인의 R등급 코미디 '게임 나이트'는 제이슨 배이트맨, 레이철 맥아담스라는 흥행 카드를 내세웠지만 금요일 하루 5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화 ‘블랙 팬서’ 기록행진…두 번째 주말 흥행도 역대 3위
    • 입력 2018-02-25 09:00:38
    • 수정2018-02-25 09:07:46
    국제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의 흑인 어벤저스 '블랙 팬서'가 북미 영화가에서 기록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블랙 팬서'가 개봉 2주차인 이번 주말 북미 4천여 개 스크린에서 1억500만 달러(1132억 원)의 흥행 수입을 추가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개봉 2주차 기록으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1억4900만 달러), '쥬라기 월드'(1억660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블랙 팬서'는 개봉과 동시에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총 2억1700만 달러(2천318억 원)를 긁어모았다.

이는 2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액이며 첫 주말 성적표로 역대 5위 수준이다.

이번 주말을 넘기면 누적 흥행 수입은 북미에서 4억 달러, 글로벌 시장까지 더하면 6억 달러를 손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팬서'는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탈취하려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0% 이상이 흑인이며, 북미 시장에서 관객의 35% 이상이 흑인이다.

평단에서도 잇달아 'A+' 평점을 따내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트위터에 영화 후기를 올리는 등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국내에서도 설 연휴 극장가 점유율 50%를 넘었다. 국내 팬들도 부산 광안대교 추격 장면에 열광했다.

'블랙 팬서'가 지배한 극장가에서 다른 경쟁작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신작 삼총사 중 뉴라인의 R등급 코미디 '게임 나이트'는 제이슨 배이트맨, 레이철 맥아담스라는 흥행 카드를 내세웠지만 금요일 하루 5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