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일행 KTX 타고 진부역 도착…폐회식 참석 예정

입력 2018.02.25 (10:11) 수정 2018.02.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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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오늘 오후 4시 11분쯤 강원도 진부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진부역에 도착해 출구로 나와 검은색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여러 대를 나눠 타고 역을 빠져나갔다.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 앞을 지나가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저녁 7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오늘 오전 9시 49분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10시 11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들어왔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입경장 안에서부터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

김 부위원장은 입경장을 통과한 뒤 승용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방문 소감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표단은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떠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 남단이 아닌 우회로를 이용해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로 이동했다.

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KTX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으며 오늘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가 고위급 입국 대표단의 도착 시간과 폐막식 참석 외에 다른 일정을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김영철 일행은 2박 3일의 체류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 참석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문한다고 통지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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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25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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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오늘 오후 4시 11분쯤 강원도 진부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진부역에 도착해 출구로 나와 검은색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여러 대를 나눠 타고 역을 빠져나갔다.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 앞을 지나가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저녁 7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오늘 오전 9시 49분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10시 11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들어왔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입경장 안에서부터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

김 부위원장은 입경장을 통과한 뒤 승용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방문 소감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표단은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떠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 남단이 아닌 우회로를 이용해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로 이동했다.

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KTX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으며 오늘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가 고위급 입국 대표단의 도착 시간과 폐막식 참석 외에 다른 일정을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김영철 일행은 2박 3일의 체류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 참석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문한다고 통지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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