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장수 내일 오전 피의자 소환

입력 2018.02.25 (10:33) 수정 2018.02.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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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내일 오전 9시 반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고 참사 이후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임의로 변경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던 김장수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발생 사실을 가장 먼저 보고했다. 검찰은 사고 당일 최초 보고시간이 오전 9시 반에서 오전 10시로 사후 변경되는 과정에 김 전 실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또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 위기상황의 종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라는 내용을 "국가안보실장은 안보 분야, 안전행정부 장관은 재난 분야 위기를 종합 관리한다"로 바꾸는 데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의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지침이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전 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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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장수 내일 오전 피의자 소환
    • 입력 2018-02-25 10:33:30
    • 수정2018-02-25 10:51:51
    사회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내일 오전 9시 반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고 참사 이후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임의로 변경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던 김장수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발생 사실을 가장 먼저 보고했다. 검찰은 사고 당일 최초 보고시간이 오전 9시 반에서 오전 10시로 사후 변경되는 과정에 김 전 실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또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가 위기상황의 종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라는 내용을 "국가안보실장은 안보 분야, 안전행정부 장관은 재난 분야 위기를 종합 관리한다"로 바꾸는 데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의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지침이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전 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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