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등 고위급 대표단 도착…폐회식 참석 예정

입력 2018.02.25 (12:07) 수정 2018.02.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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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도착해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등 100여 명은 김영철 방문에 반대하며 통일대교 남단에서 밤샘 농성을 했는데요.

북한 대표단은 통일 대교 남단 대신 우회로를 이용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오전 10시 15분 경의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 절차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은 방문 소감과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방남 소감 한 마디 해주시죠.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북한 대표단은 당초 통보된 대로 김영철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8명이었습니다.

수행원은 리현, 김성혜, 최강일, 김명국, 김주성, 조봄순 등 6명으로 통일부는 최강일이 외무성 부국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남한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입경장 안에서부터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박 3일간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등 100여 명은 김영철 방문에 반대하며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 경로로 예상된 통일대교 남단을 차량 등으로 막고 밤샘 농성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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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 등 고위급 대표단 도착…폐회식 참석 예정
    • 입력 2018-02-25 12:09:55
    • 수정2018-02-25 1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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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도착해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등 100여 명은 김영철 방문에 반대하며 통일대교 남단에서 밤샘 농성을 했는데요.

북한 대표단은 통일 대교 남단 대신 우회로를 이용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오전 10시 15분 경의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 절차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은 방문 소감과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방남 소감 한 마디 해주시죠.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북한 대표단은 당초 통보된 대로 김영철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8명이었습니다.

수행원은 리현, 김성혜, 최강일, 김명국, 김주성, 조봄순 등 6명으로 통일부는 최강일이 외무성 부국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남한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입경장 안에서부터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박 3일간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등 100여 명은 김영철 방문에 반대하며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 경로로 예상된 통일대교 남단을 차량 등으로 막고 밤샘 농성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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