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개 종목서 역대 최다 17개 메달…‘평창 대성공’

입력 2018.02.25 (12:28) 수정 2018.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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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은 물론이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등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

'배추 보이' 이상호(23)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5명 전원이 김 씨인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예선 8승 1패로 인기를 끌었고 '영미'나 '안경 선배'같은 유행어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컬링 돌풍을 일으켰다.또한 아시아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딴 첫번째 팀이 됐다.

남자 봅슬레이 팀도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 16초 38로 독일 팀과 함께 공동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성빈(24·강원도청)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매스스타트 이승훈(30·대한항공)의 금메달 1개를 필두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땄다.

2관왕 최민정(20·성남시청)을 앞세운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금메달 수는 2006 토리노·2010 밴쿠버 대회(이상 6개)보다 1개 모자랐지만, 전체 메달의 증가와 종목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동계스포츠는 평창올림픽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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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6개 종목서 역대 최다 17개 메달…‘평창 대성공’
    • 입력 2018-02-25 12:28:07
    • 수정2018-02-25 14:11:57
    종합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은 물론이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등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

'배추 보이' 이상호(23)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5명 전원이 김 씨인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예선 8승 1패로 인기를 끌었고 '영미'나 '안경 선배'같은 유행어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컬링 돌풍을 일으켰다.또한 아시아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딴 첫번째 팀이 됐다.

남자 봅슬레이 팀도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 16초 38로 독일 팀과 함께 공동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성빈(24·강원도청)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매스스타트 이승훈(30·대한항공)의 금메달 1개를 필두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땄다.

2관왕 최민정(20·성남시청)을 앞세운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금메달 수는 2006 토리노·2010 밴쿠버 대회(이상 6개)보다 1개 모자랐지만, 전체 메달의 증가와 종목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동계스포츠는 평창올림픽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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