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 한반도 현안 관련국 대표단 한 자리

입력 2018.02.25 (16:11) 수정 2018.02.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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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오늘) 저녁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북한, 중국 등 한반도 현안 관련국 대표단이 나란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막식에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 류예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부부가 귀빈석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방카 보좌관과 김 부위원장이 인사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과 북한 대표단은 지난 9일 개막식이 열렸을 때에도 귀빈석에 각각 자리를 잡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북측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물론 특사자격이었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외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폐막식에 앞서 모처에서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별도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청와대는 확인을 거부했다.

폐막식장 귀빈석에는 이들 외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도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 시작 10분 전쯤 폐회식장에 도착하며 8시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귀빈석에 입장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동반 입장하는 어린이로부터 강원도 산과 들, 경기장 등 올림픽의 추억과 염원을 담은 상징물인 '스노볼'을 받은 뒤 이를 관객이 볼 수 있게 들어 올린 뒤 착석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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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청와대는 25일(오늘) 저녁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폐회식장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북한, 중국 등 한반도 현안 관련국 대표단이 나란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막식에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 류예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부부가 귀빈석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방카 보좌관과 김 부위원장이 인사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과 북한 대표단은 지난 9일 개막식이 열렸을 때에도 귀빈석에 각각 자리를 잡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북측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물론 특사자격이었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외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폐막식에 앞서 모처에서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별도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청와대는 확인을 거부했다.

폐막식장 귀빈석에는 이들 외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도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 시작 10분 전쯤 폐회식장에 도착하며 8시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귀빈석에 입장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동반 입장하는 어린이로부터 강원도 산과 들, 경기장 등 올림픽의 추억과 염원을 담은 상징물인 '스노볼'을 받은 뒤 이를 관객이 볼 수 있게 들어 올린 뒤 착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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