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이시형 새벽 귀가…“MB 조사 초읽기”

입력 2018.02.26 (06:13) 수정 2018.0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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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전격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이시형 씨는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시형/다스 전무 : "(오늘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예, 조사 성실하게 받았습니다."]

이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0년 다스에 입사했습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는 2013년을 전후해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온 배경 가운데 하납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이 씨에게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 에스엠이 다른 협력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다스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우회상속 의도가 있었는지도 캐물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지금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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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아들’ 이시형 새벽 귀가…“MB 조사 초읽기”
    • 입력 2018-02-26 06:13:32
    • 수정2018-02-26 1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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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전격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이시형 씨는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시형/다스 전무 : "(오늘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예, 조사 성실하게 받았습니다."]

이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0년 다스에 입사했습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는 2013년을 전후해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온 배경 가운데 하납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맞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곡동 땅 매각 대금 가운데 10억 원 안팎이 이 씨에게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 에스엠이 다른 협력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다스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우회상속 의도가 있었는지도 캐물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지금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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