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민생법안·개헌 논의

입력 2018.02.26 (07:28) 수정 2018.0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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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계기로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한다.

정 의장과 우원식(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다만 한국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강력히 반발하며 장외 투쟁을 병행하는 상황이어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회동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28일)를 이틀 앞두고 열리는 이날 회동에선 민생법안과 공직선거법, 개헌 등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2월 내 처리를 목표로 한 물관리 일원화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절충점 찾기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반발하는 한국당를 향해 색깔론에 입각한 '안보 장사'를 벌인다고 비판하고,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이라 각종 현안에서 합의점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국회는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로 법안 심사를 이어가지만 여야 대치 속 곳곳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각각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를 개최하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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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민생법안·개헌 논의
    • 입력 2018-02-26 07:28:20
    • 수정2018-02-26 07:32:49
    정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계기로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한다.

정 의장과 우원식(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다만 한국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강력히 반발하며 장외 투쟁을 병행하는 상황이어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회동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28일)를 이틀 앞두고 열리는 이날 회동에선 민생법안과 공직선거법, 개헌 등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2월 내 처리를 목표로 한 물관리 일원화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절충점 찾기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반발하는 한국당를 향해 색깔론에 입각한 '안보 장사'를 벌인다고 비판하고,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이라 각종 현안에서 합의점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국회는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로 법안 심사를 이어가지만 여야 대치 속 곳곳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각각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를 개최하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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