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민, ‘메달 색깔’ 아니라 ‘땀 가치’ 응원”

입력 2018.02.26 (07:53) 수정 2018.0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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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에 맞춰 밝힌 소회를 통해 "국민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어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직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올림픽의 주인공인 국민은 '최고' 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낯선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얘기하며 하나의 팀이 된 것은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민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했다"며 "선수들과 관중은 눈과 얼음 위에서 한마음이 돼 함께 웃고, 함께 울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폐회식에서 모두가 다 함께 올림픽의 주인공이 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라는 큰 산에 오를 수 있었고 또 다른 도전에 응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열 여덟 명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며 "정부도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인 만큼 우리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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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6 07:53:09
    • 수정2018-02-26 07:55:1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에 맞춰 밝힌 소회를 통해 "국민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어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직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올림픽의 주인공인 국민은 '최고' 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낯선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얘기하며 하나의 팀이 된 것은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민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했다"며 "선수들과 관중은 눈과 얼음 위에서 한마음이 돼 함께 웃고, 함께 울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폐회식에서 모두가 다 함께 올림픽의 주인공이 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라는 큰 산에 오를 수 있었고 또 다른 도전에 응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열 여덟 명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며 "정부도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인 만큼 우리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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