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장수 前 국가안보실장 피의자 출석

입력 2018.02.26 (10:24) 수정 2018.0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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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 25분쯤 검찰청사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는 내용에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지시를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실종되신 분들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이나 가족 친지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고, 참사 이후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임의로 변경하는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의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지침이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전 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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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장수 前 국가안보실장 피의자 출석
    • 입력 2018-02-26 10:24:58
    • 수정2018-02-26 10:33:07
    사회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 25분쯤 검찰청사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는 내용에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지시를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실종되신 분들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이나 가족 친지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발생 보고시각을 조작하고, 참사 이후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임의로 변경하는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의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지침이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전 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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