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창] 유럽우주국 ‘우주 쓰레기’ 청소 계획

입력 2018.02.26 (10:53) 수정 2018.02.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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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권 밖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우주 개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유럽우주국은 효과적으로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구 궤도를 떠도는 1cm 이상의 파편들은 대략 75만 개.

고장 난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에서 떨어져 나온 이런 우주 쓰레기들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이나 우주인의 활동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우주국 우주기술센터는 몇 년 전부터 우주 쓰레기 청소 작전에 몰두해왔는데요.

로봇팔을 장착한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 쓰레기가 된 인공위성 등을 처리하는 방법이 그중 하나입니다.

[지저스 길 페르난데스/유럽우주국 엔지니어 :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 우주 쓰레기를 잡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시키거나 남태평양에서 파괴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그물로 우주 쓰레기를 쓸어담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또 인공위성이 수명을 다하면 지구로 자동으로 귀환하게 하거나 폐위성용 궤도로 이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억만장자 데이비드 록펠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이 오는 5월 뉴욕 경매 시장에 나옵니다.

이른바 록펠러 컬렉션에는 피카소와 모네, 마티스 등 쟁쟁한 화가들의 걸작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피카소가 1905년에 완성한 '꽃바구니를 든 어린 소녀'로 예상 낙찰가가 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8억 원에 이릅니다.

[조나단 렌델/경매업체 부대표 : "록펠러 부부가 이 작품들과 함께 살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도자기를 사용했고, 그림은 마치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걸려 있지만은 않았어요."]

또 아시아 고미술품과 도자기 등 록펠러 부부가 소유했던 예술품 2천여 점도 경매될 예정인데요.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자선 사업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데이비드 록펠러의 유언대로 경매 수익금 전액은 자선 재단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대형 수직농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식당은 외부 농장이나 업체를 통해 채소를 공급받지 않고, 매일 가게 안에 있는 이곳에서 네 가지 채소를 수확해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는데요.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조 모이니한/미국인 관광객 : "농산물은 당연히 먼 곳에서 가져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벽에서 바로 뜯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아요."]

살충제가 필요없는 수경재배 시스템의 여러 이점 때문에 식당 안 수직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 빙등제로 잘 알려진 중국 하얼빈이 이제 독특한 형태의 오페라 하우스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상공에서 보면 은빛 스카프가 건물을 감싸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외관뿐 아니라 공연장 내부 또한 유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돼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하얼빈 오페라 하우스는 2015년에 완공된 이후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유명 건축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려 왔는데요.

획기적인 디자인의 건축물 덕분에 하얼빈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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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세계창] 유럽우주국 ‘우주 쓰레기’ 청소 계획
    • 입력 2018-02-26 10:55:19
    • 수정2018-02-26 11:06:50
    지구촌뉴스
[앵커]

대기권 밖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우주 개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유럽우주국은 효과적으로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구 궤도를 떠도는 1cm 이상의 파편들은 대략 75만 개.

고장 난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에서 떨어져 나온 이런 우주 쓰레기들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이나 우주인의 활동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우주국 우주기술센터는 몇 년 전부터 우주 쓰레기 청소 작전에 몰두해왔는데요.

로봇팔을 장착한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 쓰레기가 된 인공위성 등을 처리하는 방법이 그중 하나입니다.

[지저스 길 페르난데스/유럽우주국 엔지니어 :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 우주 쓰레기를 잡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시키거나 남태평양에서 파괴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그물로 우주 쓰레기를 쓸어담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또 인공위성이 수명을 다하면 지구로 자동으로 귀환하게 하거나 폐위성용 궤도로 이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억만장자 데이비드 록펠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이 오는 5월 뉴욕 경매 시장에 나옵니다.

이른바 록펠러 컬렉션에는 피카소와 모네, 마티스 등 쟁쟁한 화가들의 걸작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피카소가 1905년에 완성한 '꽃바구니를 든 어린 소녀'로 예상 낙찰가가 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8억 원에 이릅니다.

[조나단 렌델/경매업체 부대표 : "록펠러 부부가 이 작품들과 함께 살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도자기를 사용했고, 그림은 마치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걸려 있지만은 않았어요."]

또 아시아 고미술품과 도자기 등 록펠러 부부가 소유했던 예술품 2천여 점도 경매될 예정인데요.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자선 사업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데이비드 록펠러의 유언대로 경매 수익금 전액은 자선 재단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대형 수직농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식당은 외부 농장이나 업체를 통해 채소를 공급받지 않고, 매일 가게 안에 있는 이곳에서 네 가지 채소를 수확해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는데요.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조 모이니한/미국인 관광객 : "농산물은 당연히 먼 곳에서 가져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벽에서 바로 뜯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아요."]

살충제가 필요없는 수경재배 시스템의 여러 이점 때문에 식당 안 수직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 빙등제로 잘 알려진 중국 하얼빈이 이제 독특한 형태의 오페라 하우스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상공에서 보면 은빛 스카프가 건물을 감싸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외관뿐 아니라 공연장 내부 또한 유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돼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하얼빈 오페라 하우스는 2015년에 완공된 이후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유명 건축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려 왔는데요.

획기적인 디자인의 건축물 덕분에 하얼빈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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