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19기 3중전회 개막

입력 2018.02.26 (11:45) 수정 2018.02.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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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집권 추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니는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이른바 19기 3중 전회가 오늘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19기 3중전회는 지난해 10월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전체회의로, 이전에는 당 대회 개최 이듬해의 전국인민대표대회 개최 이후 열려왔으나, 이번에는 전인대 전에 개최된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위한 헌법 수정 등의 조치를 할 목적으로 19기 3중전회를 조기 소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덩샤오핑 이후 구축된 집단지도체제로는 중국 안팎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시 주석 '1인 체제'로 급속하게 통치 체계를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열릴 19기 3중전회에서는 중국 헌법에 '시진핑 사상' 삽입과 '국가주석 2연임 제한 조항' 삭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며, 19차 당대회 이후 당·국가 지도자 인선과 신설될 국가감찰위원회 안건이 논의돼 다음달 초 열릴 전인대에 상정할 작업을 하게 된다.

전인대는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통과시키는 역할만 해왔다는 점에서 19기 3중전회의 결정이 사실상 최종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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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공산당 19기 3중전회 개막
    • 입력 2018-02-26 11:45:33
    • 수정2018-02-26 12:34:39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집권 추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니는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이른바 19기 3중 전회가 오늘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19기 3중전회는 지난해 10월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전체회의로, 이전에는 당 대회 개최 이듬해의 전국인민대표대회 개최 이후 열려왔으나, 이번에는 전인대 전에 개최된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위한 헌법 수정 등의 조치를 할 목적으로 19기 3중전회를 조기 소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덩샤오핑 이후 구축된 집단지도체제로는 중국 안팎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시 주석 '1인 체제'로 급속하게 통치 체계를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열릴 19기 3중전회에서는 중국 헌법에 '시진핑 사상' 삽입과 '국가주석 2연임 제한 조항' 삭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며, 19차 당대회 이후 당·국가 지도자 인선과 신설될 국가감찰위원회 안건이 논의돼 다음달 초 열릴 전인대에 상정할 작업을 하게 된다.

전인대는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통과시키는 역할만 해왔다는 점에서 19기 3중전회의 결정이 사실상 최종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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