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8억 출처는 성동조선…MB 측에 선거자금 전달”

입력 2018.03.01 (06:16) 수정 2018.03.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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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22억 원의 출처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억 원이 성동조선해양에서 흘러나온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대가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돈은 모두 22억여 원입니다.

검찰이 이 가운데 8억 원이 성동조선해양에서 흘러나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맞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통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된 돈입니다.

당시엔 명목이 선거자금 지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성동조선해양 관계자가 이 전 회장을 통해 사업 관련 청탁을 하면서 돈을 건넸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성동조선 측이 그 대가로 어떤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검찰 조사에서 돈가방을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직접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 들었는지 몰랐고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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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성 8억 출처는 성동조선…MB 측에 선거자금 전달”
    • 입력 2018-03-01 06:16:48
    • 수정2018-03-01 06: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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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22억 원의 출처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억 원이 성동조선해양에서 흘러나온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대가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돈은 모두 22억여 원입니다.

검찰이 이 가운데 8억 원이 성동조선해양에서 흘러나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맞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통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된 돈입니다.

당시엔 명목이 선거자금 지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성동조선해양 관계자가 이 전 회장을 통해 사업 관련 청탁을 하면서 돈을 건넸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성동조선 측이 그 대가로 어떤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검찰 조사에서 돈가방을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직접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 들었는지 몰랐고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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