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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독립운동 지원’ 한인 노동자 명단 첫 발굴
입력 2018.03.01 (09:54) 수정 2018.03.01 (09:59)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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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독립운동 지원’ 한인 노동자 명단 첫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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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였던 지난 1920년 당시에 이미 사라졌던 한국이라는 국적으로 프랑스에서는 1차 대전 폐허를 복구하는 데동원됐던 한국인 노동자 명단이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이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당시 임시정부의 활동을 도왔고 그들이 살았던 지방 소도시에서 3.1 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이라는 이름이 국제 사회에서 지워졌던 지난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200km 미터 떨어진 소도시 쉬프에서는 한국인 노동자 37명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발굴된 쉬프 지역 외국인 명부에는 이들의 한국 국적과 생년 월일 그리고 프랑스 체류증 신청 날짜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폐허 복구에 동원됐던 이들 한인들은 우여곡절 끝에 연해주와 영국을 거쳐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장규/파리 7대학 한국학박사과정 : "그때는 한국이란 나라 자체는 소멸이 된 상태였고요. 이역만리에 와서 본인들이 국적을 당당히 '코리안'이라고 밝힌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고요."]

파리에서 독립 운동을 지원했던 임시 정부 파리위원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노동자들은 노역으로 번 돈을 모아 6개월 동안 6천 프랑의 돈을 파리 위원부에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20년 3월1일에는 당시 유학생 등과 함께 삼일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장규/파리 7대학 학국학박사과정 : "초기의 독립운동의 흔적이나 한인들의 흔적을 우리가 실제적으로 규명할 수가 있고요."]

하지만, 1924년 이들이 파리 등 대도시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관련 사료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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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1 (09:54)
    • 수정 2018.03.01 (09:59)
    930뉴스
프랑스서 ‘독립운동 지원’ 한인 노동자 명단 첫 발굴
[앵커]

일제 강점기 였던 지난 1920년 당시에 이미 사라졌던 한국이라는 국적으로 프랑스에서는 1차 대전 폐허를 복구하는 데동원됐던 한국인 노동자 명단이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이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당시 임시정부의 활동을 도왔고 그들이 살았던 지방 소도시에서 3.1 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이라는 이름이 국제 사회에서 지워졌던 지난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200km 미터 떨어진 소도시 쉬프에서는 한국인 노동자 37명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발굴된 쉬프 지역 외국인 명부에는 이들의 한국 국적과 생년 월일 그리고 프랑스 체류증 신청 날짜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폐허 복구에 동원됐던 이들 한인들은 우여곡절 끝에 연해주와 영국을 거쳐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장규/파리 7대학 한국학박사과정 : "그때는 한국이란 나라 자체는 소멸이 된 상태였고요. 이역만리에 와서 본인들이 국적을 당당히 '코리안'이라고 밝힌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고요."]

파리에서 독립 운동을 지원했던 임시 정부 파리위원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노동자들은 노역으로 번 돈을 모아 6개월 동안 6천 프랑의 돈을 파리 위원부에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20년 3월1일에는 당시 유학생 등과 함께 삼일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장규/파리 7대학 학국학박사과정 : "초기의 독립운동의 흔적이나 한인들의 흔적을 우리가 실제적으로 규명할 수가 있고요."]

하지만, 1924년 이들이 파리 등 대도시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관련 사료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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