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극과 극’ 주진우·김희철…하루 일정 15개 vs 탈모 클리닉

입력 2018.03.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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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기자' 주진우와 '예능 천재' 김희철의 극과 극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첫 방송이 된 KBS 2TV '1%의 우정'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주진우와 김희철의 일상과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주진우가 하루 평균 15개의 약속을 소화하며 바쁜 생활을 하는 것에 비해 김희철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탈모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상반된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기상과 동시에 게임 방송을 시청하며 애완동물을 돌보는 등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한 반면 주진우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새벽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장면으로 카메라 앞에 선 주진우는 공항을 빠져나오는 동안 그간 보도됐던 기사들을 살피며 "오는 사이에 A씨가 구속됐네. 이제 누구 남았지?", "여검사 성추행 부장검사는 긴급 체포됐고, 도곡동 땅 판 돈, 다스 배당금을 B씨 쌈짓돈처럼 사용했네" 등 예능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았던 주제를 언급했다.

또 쉴 틈 없이 통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 배철수, 안정환, 배정남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주진우는 "전화받지 못할까 봐 극장에도 잘 못 간다"며 "전화기가 두 대인데 배터리를 두 번씩 충전해서 쓸 정도예요. 기사 쓰는 것도 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도 일의 일부분이거든요. 2012년에는 한 해 전화비만 3천만 원이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주진우와 김희철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진우가 "해외 도피 시절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작은 집을 얻어 놓고 매일 미술관으로 출근했다"고 말한 반면 김희철은 "저는 미술관에 처음 와봤다.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며 거리감을 나타냈다.

이후 두 사람이 미술관을 나와 식사하러 이동하던 중 주진우는 한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 급히 약속 장소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 김희철도 동행했다. '항소', '헌법소원', '블랙리스트' 등 생소한 단어에 김희철은 안절부절못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주진우의 거침없는 발언이 계속되자 김희철은 "이게 어디까지 방송에 나갈 수 있으려나?"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상반된 두 사람의 만남에 누리꾼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삐-처리가 많은 예능은 처음 봄 ㅋㅋ",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인데 보는 재미가 있다", "둘이 미술관에서 처음 만날 때 내가 다 어색했음", "극과 극은 통한다니까 얼른 친해지는 모습 보여주세요", "김희철 멘탈 붕괴된 거 처음 보는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후 정규편성 돼 지난 3일 첫 방송을 마친 '1%의 우정'은 시청률 3.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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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4 14: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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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기자' 주진우와 '예능 천재' 김희철의 극과 극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첫 방송이 된 KBS 2TV '1%의 우정'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주진우와 김희철의 일상과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주진우가 하루 평균 15개의 약속을 소화하며 바쁜 생활을 하는 것에 비해 김희철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탈모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상반된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기상과 동시에 게임 방송을 시청하며 애완동물을 돌보는 등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한 반면 주진우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새벽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장면으로 카메라 앞에 선 주진우는 공항을 빠져나오는 동안 그간 보도됐던 기사들을 살피며 "오는 사이에 A씨가 구속됐네. 이제 누구 남았지?", "여검사 성추행 부장검사는 긴급 체포됐고, 도곡동 땅 판 돈, 다스 배당금을 B씨 쌈짓돈처럼 사용했네" 등 예능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았던 주제를 언급했다.

또 쉴 틈 없이 통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 배철수, 안정환, 배정남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주진우는 "전화받지 못할까 봐 극장에도 잘 못 간다"며 "전화기가 두 대인데 배터리를 두 번씩 충전해서 쓸 정도예요. 기사 쓰는 것도 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도 일의 일부분이거든요. 2012년에는 한 해 전화비만 3천만 원이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주진우와 김희철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진우가 "해외 도피 시절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작은 집을 얻어 놓고 매일 미술관으로 출근했다"고 말한 반면 김희철은 "저는 미술관에 처음 와봤다.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며 거리감을 나타냈다.

이후 두 사람이 미술관을 나와 식사하러 이동하던 중 주진우는 한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 급히 약속 장소로 이동했고, 이 자리에 김희철도 동행했다. '항소', '헌법소원', '블랙리스트' 등 생소한 단어에 김희철은 안절부절못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주진우의 거침없는 발언이 계속되자 김희철은 "이게 어디까지 방송에 나갈 수 있으려나?"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상반된 두 사람의 만남에 누리꾼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삐-처리가 많은 예능은 처음 봄 ㅋㅋ",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인데 보는 재미가 있다", "둘이 미술관에서 처음 만날 때 내가 다 어색했음", "극과 극은 통한다니까 얼른 친해지는 모습 보여주세요", "김희철 멘탈 붕괴된 거 처음 보는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후 정규편성 돼 지난 3일 첫 방송을 마친 '1%의 우정'은 시청률 3.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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