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 사업’ 전국 최초 실시

입력 2018.03.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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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한 공간에서 사육되다 개체 수가 늘면서 관리 어려움으로 버려지는 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협업으로 중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중성화 없이 33마리의 개를 키우다 12마리의 개를 유기한 마포구 김 모 씨의 사례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를 처음 시도하고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수의사회 마포구분회는 중성화를 포함한 건강진단, 백신 접종 등을 지원하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능력을 넘어선 너무 많은 동물을 사육하는 '애니멀 호더'를 설득해 수술과 상담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물보호 감시원을 통해 소유자가 적절한 동물 수를 유지하고 동물 관리를 하는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육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동물유기 위험군' 때문에 이웃에 소음이나 배변 냄새 등 피해가 발생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동물들이 질병을 퍼뜨릴 수 있어 중성화가 공중보건 문제까지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성화 수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 사육에 대한 시민의 책무를 확산하기 위해 '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중성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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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 사업’ 전국 최초 실시
    • 입력 2018-03-06 06:05:38
    사회
서울시가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한 공간에서 사육되다 개체 수가 늘면서 관리 어려움으로 버려지는 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협업으로 중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중성화 없이 33마리의 개를 키우다 12마리의 개를 유기한 마포구 김 모 씨의 사례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유기동물 예방 중성화를 처음 시도하고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수의사회 마포구분회는 중성화를 포함한 건강진단, 백신 접종 등을 지원하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능력을 넘어선 너무 많은 동물을 사육하는 '애니멀 호더'를 설득해 수술과 상담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물보호 감시원을 통해 소유자가 적절한 동물 수를 유지하고 동물 관리를 하는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육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동물유기 위험군' 때문에 이웃에 소음이나 배변 냄새 등 피해가 발생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동물들이 질병을 퍼뜨릴 수 있어 중성화가 공중보건 문제까지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성화 수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 사육에 대한 시민의 책무를 확산하기 위해 '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중성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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