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국가(國歌) 성중립적 개사 요구에 “필요 없다”

입력 2018.03.06 (08:12) 수정 2018.03.06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현지시간) 국가(國歌)인 '독일의 노래' 가사 일부를 성중립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변경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총리실의 슈테판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는 국가의 전통적인 형태에 대해 매우 행복해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사민당 소속인 독일 정부의 성평등 커미셔너 로제-뫼링은 '독일의 노래' 가사 중 'Vaterland(조국)'를 같은 의미의 성중립적 표현인 'Heimatland'로, 'Bruederlich(형제처럼)'을 'Couragiert(용기있게)'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캐나다는 국가의 가사에서 '모든 그대의 아들들(all thy sons)'을 성중립적인 표현인 '우리 모두(all of us)'로 변경하는 입법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켈, 국가(國歌) 성중립적 개사 요구에 “필요 없다”
    • 입력 2018-03-06 08:12:23
    • 수정2018-03-06 08:19:32
    국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현지시간) 국가(國歌)인 '독일의 노래' 가사 일부를 성중립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변경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총리실의 슈테판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켈 총리는 국가의 전통적인 형태에 대해 매우 행복해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사민당 소속인 독일 정부의 성평등 커미셔너 로제-뫼링은 '독일의 노래' 가사 중 'Vaterland(조국)'를 같은 의미의 성중립적 표현인 'Heimatland'로, 'Bruederlich(형제처럼)'을 'Couragiert(용기있게)'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캐나다는 국가의 가사에서 '모든 그대의 아들들(all thy sons)'을 성중립적인 표현인 '우리 모두(all of us)'로 변경하는 입법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