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검찰 소환…“조사 한번에 끝낸다”

입력 2018.03.06 (21:11) 수정 2018.03.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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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불법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4일 오전 9시 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불법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 착수 약 150일 만입니다.

소환의 필요성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장소는 서울중앙지검 10층에 있는 특별조사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조사를 받기 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이 전 대통령을 응대합니다.

조사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은 수사 실무책임자인 한동훈 3차장 검사가 진행합니다.

조사에는 특수2부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차례 소환으로 조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만 날짜는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 혐의를 봤을때 소환 조사 다음 수순은 구속영장 청굽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검찰은 조사 전 단계에서는 처리 방향이 정해질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공범의 구속과 혐의 인정 여부 등이 영장 청구의 판단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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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검찰 소환…“조사 한번에 끝낸다”
    • 입력 2018-03-06 21:11:16
    • 수정2018-03-06 22:07:08
    뉴스 9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불법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4일 오전 9시 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불법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 착수 약 150일 만입니다.

소환의 필요성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장소는 서울중앙지검 10층에 있는 특별조사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조사를 받기 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이 전 대통령을 응대합니다.

조사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은 수사 실무책임자인 한동훈 3차장 검사가 진행합니다.

조사에는 특수2부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차례 소환으로 조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만 날짜는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 혐의를 봤을때 소환 조사 다음 수순은 구속영장 청굽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검찰은 조사 전 단계에서는 처리 방향이 정해질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공범의 구속과 혐의 인정 여부 등이 영장 청구의 판단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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