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땄는데 경기장 폐쇄? 갈 곳 없는 썰매 대표팀

입력 2018.03.07 (21:39) 수정 2018.03.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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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올해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의 훈련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후 활용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장 시설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켈레톤 금메달과 봅슬레이 은메달로 한국 썰매의 성지가 된 평창 슬라이딩센터.

수많은 주행 훈련으로 올림픽에서 쾌거를 일궈낸 터전이지만 올해는 대표팀 훈련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활용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예산이 편성돼지 못했고, 결국 20억 원의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지은 트랙을 눈앞에 두고도 대표팀은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희망을 발견하고, 이제야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하는지 알게 됐는데 다시 (예전처럼) 되돌아가 시대를 역주행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외에는 활용이 어려운데다 유지 비용이 워낙 크다보니 시설 이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력 향상과 예산 문제를 놓고 운용의 묘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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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땄는데 경기장 폐쇄? 갈 곳 없는 썰매 대표팀
    • 입력 2018-03-07 21:42:21
    • 수정2018-03-07 21:54:06
    뉴스 9
[앵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올해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의 훈련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후 활용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장 시설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켈레톤 금메달과 봅슬레이 은메달로 한국 썰매의 성지가 된 평창 슬라이딩센터.

수많은 주행 훈련으로 올림픽에서 쾌거를 일궈낸 터전이지만 올해는 대표팀 훈련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활용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아 예산이 편성돼지 못했고, 결국 20억 원의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지은 트랙을 눈앞에 두고도 대표팀은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희망을 발견하고, 이제야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하는지 알게 됐는데 다시 (예전처럼) 되돌아가 시대를 역주행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외에는 활용이 어려운데다 유지 비용이 워낙 크다보니 시설 이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력 향상과 예산 문제를 놓고 운용의 묘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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