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벤투스 상대 3경기 연속 골…팀은 역전패 ‘눈물’

입력 2018.03.08 (08:37) 수정 2018.03.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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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최고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버틴 골문을 열어젖혔지만, 팀의 패배로 눈물을 떨궜다.


손흥민은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 1-2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게 됐고 최근 선발 출전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주장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이 주전임을 팬들에게 입증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전반전 내내 왼쪽 측면을 휘저으면서 쉴 새 없이 움직였고, 위협적인 기회도 가장 많이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기쁨은 후반에 점차 사그라졌다. 팀이 후반 19분, 22분 연이어 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4로 유벤투스에 져 16강에서 고배를 들었고, 손흥민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경험한 손흥민은 이날 팀이 승리했다면 생애 첫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터라 더 짙은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뛰어난 기량만큼이나 강한 승리욕으로 정평이 난 손흥민은 이전에도 큰 경기에서 분투한 뒤 패하고서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한 뒤 통곡하는 손흥민.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한 뒤 통곡하는 손흥민.

자신의 첫 월드컵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하자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펑펑 울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8강전에서 패한 뒤 통곡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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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최고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버틴 골문을 열어젖혔지만, 팀의 패배로 눈물을 떨궜다.


손흥민은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 1-2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게 됐고 최근 선발 출전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주장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이 주전임을 팬들에게 입증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전반전 내내 왼쪽 측면을 휘저으면서 쉴 새 없이 움직였고, 위협적인 기회도 가장 많이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기쁨은 후반에 점차 사그라졌다. 팀이 후반 19분, 22분 연이어 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4로 유벤투스에 져 16강에서 고배를 들었고, 손흥민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경험한 손흥민은 이날 팀이 승리했다면 생애 첫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터라 더 짙은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뛰어난 기량만큼이나 강한 승리욕으로 정평이 난 손흥민은 이전에도 큰 경기에서 분투한 뒤 패하고서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한 뒤 통곡하는 손흥민.
자신의 첫 월드컵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하자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펑펑 울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8강전에서 패한 뒤 통곡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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