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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우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입력 2018.03.08 (11:59) 수정 2018.03.08 (12:0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인터뷰] 김영우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 방송일시 : 2018년 3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前국회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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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윤준호] 이어서 전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셨죠. 자유한국당의 김영우 의원 연결해서 자유한국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영우] 안녕하세요? 김영우입니다.

[윤준호] 원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현 정부 들어서 청와대 회동에 응한 적이 없었는데 그러니까 1:1 여야 영수회담 아니면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번에는 참석을 결정하셨는데 다른 어떤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까?

[김영우]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대표는 기존의 영수회담이라는 게 보통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국정운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통보하고 또 야당 대표들은 대통령에 대해서 한두 마디 쓴소리하면서 존재감 과시하고 말이죠. 그래서 거의 실질적인 무슨 내용이 없는 보여주기식 영수회담이 많았는데 그런 거 이제 하지 말자. 특히 남북 문제, 북한의 핵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는 실질적인 대화를 하자. 그런 뜻에서 이번에 주제도 한반도 안보 문제에 국한하자. 이런 주장이 있죠.

[윤준호] 어떤 측면에서 보면 외교안보는 사실상 국익이기 때문에 여야가 정파 간의 어떤 엇갈림이나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은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혹시 참석을 결정한 건 아니었을까요?

[김영우] 그런 배경이 있죠. 그리고 야당이 건전한 비판은 하되 국익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아마 그런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앞서 백혜련 대변인의 이야기에서도 들어보셨을 텐데 야당이 특히 자유한국당이 대북 특사단이 가기 전에는 비핵화에 대해서 반드시 이야기를 하고 그 언급을 받아와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에 어제 회동에서는 비핵화를 얻어온 그 성과에 대해서 북한이 핵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용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또 말을 바꿨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저는 일단 본질을 봐야 한다고 봐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제 개인적인 의견도 그렇고요. 과거에도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죠, 두 차례나 있었고. 또 이것뿐만 아니라 6자회담도 있었고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회담이 있었습니다. 공동성명도 있었죠. 그런데 이거 다 폐기되지 않았습니까?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윤준호] 제일 나중에 와서는 바뀌고 파탄으로 갔는데.

[김영우] 결국 핵동결 선언했다가 북한이 핵동결 선언을 해제하고 영변 원자로 냉각탑까지 부수는 폭파하는 그런 쇼까지 했는데 결국은 6차 핵실험까지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과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이 그때는 그래도 핵개발을 하던 와중이었지만 지금은 북한이 핵을 보유했죠.

[윤준호]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죠.

[김영우] 그렇죠.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에 지금은 과거와 대화도 다릅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한 입장에서 남북대화가 되는 것이죠. 아마 북한이 핵을 보유한 이후에 첫 남북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대화 자체가 갖는 어떤 흥분의 분위기, 여기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경험, 과거의 실태를 냉정하게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남북회담이든 북미회담이든 아무튼 실질적인 핵 폐기 결과를 도출하는 그런 과정이 아니면 그냥 쇼다, 이거죠.

[윤준호] 그러니까 적어도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가져온 성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건 인정한다, 이런 입장으로 들리네요?

[김영우] 그래도 대화가 시작이 됐죠. 대화가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는 또 북미 간의 그런 대화를 조정해 보겠다고 하는 이런 의사를 의도를 가지고 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화 시작됐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긍정적인 반응은 보였습니다. 계속 두고 보자는 이야기를 함께했지만. 그런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다할 수 있지만 결국 문제는 이것이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돼요. 이게 버스는 출발했는데 이미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하기로 했죠. 그런데 이 버스의 결국 목적지가 어디냐 이것이 중요하고 지금 남북 정상회담하기로 이미 결정을 한 상황에서 우리가 버스 안에서 치고받고 싸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윤준호] 그런데 이 버스의 종착지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비핵화와 북핵 폐기라고 이야기했고 그리고 또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은 지금 김영우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그 대목에 대한 답으로서는 충분히 될 것 같은데요.

[김영우] 저는 그런데 조금 잘 봐야 합니다. 이번에 정의용 실장이 브리핑을 한 내용을 잘 봐야 합니다. 거기에 보면 북한 체제 안전이 보장되고.

[윤준호] 체제 안전 보장되고 위협이 사라지게 되면.

[김영우]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보면 행간을 읽으면 결국 지금의 모든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것의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때문이라는 거예요, 결국은.

[윤준호] 항상 주장하고 있는 거죠.

[김영우] 결국은 모든 문제는 미국 때문이라는 말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은 핵 무기나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이것이 결국 대한민국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우리가 이렇게 핵개발을 했고 이런 것도 결국은 군사적으로 계속 자신들을 위협하는 미국 때문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인데 이것도 우리가 잘 봐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 쪽으로 갈 것입니다, 아마.

[윤준호] 결국은 그렇게 갈 거니까 믿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김영우] 그렇죠. 말을 믿으면 안 되고 북한이 여태까지 어떤 중요한 정치적인 결정을 해왔는가, 도발을 해왔는가하는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겠죠.

[윤준호] 어제 회동에서도 특히 민감하게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한 부분이 다음 달 말로 4월 말로 정상회담 시기를 정한 것이 6.13 지방선거에서 써먹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요.

[김영우] 오해의 여지는 좀 있겠죠. 지방선거가 6월이고 4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니까 선거에 끼치는 영향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오해의 여지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떤 남북대화,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남북대화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 중요합니다. 핵 문제 중요하죠. 그런데 민생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좀 이런 경제 문제, 민생 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국민들은 지금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지역 주민들 어제 만나봤는데 “이거 또 퍼주기 하는 거 아니야? 이거 또 남북 정상회담 하면서 그냥 온통 모든 국민들의 관심을 이쪽으로만 돌리고 경제 문제 소홀히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이 점도 반드시 인식을 해 주기 바랍니다.

[윤준호] 일단 퍼주기는 없다고 했잖아요. 우리가 회담의 진전 상황이나 그런 것 때문에 대북 제재를 또는 압박을 느슨하게 하거나 또는 이것을 해제하거나 할 수는 없다고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김영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좋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다만 퍼주겠다고 하고 퍼준 적은 없고요. 결국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 남북 문화예술 체육계의 어떤 교류, 이런 남북 교류가 계속 진전이 되면 결국 ‘5.24 조치라고 하는 또 대북 제재라고 하는 것 이거 불편한 거 아니야?’, ‘이런 거 없애야 하는 거 아니야?’ 아마 이런 쪽으로 가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것이 자연스럽게 민간 차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대북 퍼주기로 갈 가능성도 솔직히 있다. 이것을 우리가 염려하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미국도 그렇고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하는 이런 움직임 아닙니까? 그런데 남북 교류가 증가되면서 이런 국제 공조에 어떤 구멍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좋아요, 남북대화 좋고 남북 교류 좋습니다만 북한이 핵 사찰이라든지 이런 실질적인 핵 폐기의 과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것 없이 그냥 교류만 일어나고 대화만 하고 이러면 말 그대로 시간 벌기죠, 북한 입장에서는.

[윤준호] 그런데 앞서도 김영우 의원님께서 버스가 달려가는데 그 버스 안에서 여야가 서로 또 치고받고 하면 그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어제 첫 청와대 회동에서는 여야 간에 어떠한 현격한 시각차 그리고 어떤 해법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이 오히려 더 충돌하는 모양을 보였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좀 여야가 초당적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요?

[김영우] 저는 그래서 어제 영수회담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식의 영수회담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영수회담 자체가 필요한 게 아니라 평소에 여러 국면, 국면에서 대통령께서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대표 또 원내대표하고 전화 통화를 많이 하셔야 해요. 직접 만나는 게 부담스러우면 전화 통화를 많이 해야 이게 진정한 소통이지 이거 뭐 영수회담 해서 정말 간만에 하는 영수회담은 결국 야당 대표들도 국민들이 또 보고 있고 또 당원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에게 따끔한 한마디 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고요. 그거 뭐 만나서 신경전 하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앞으로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좀 달리해야 할 것입니다.

[윤준호]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서로 통화하고 해야겠죠.

[김영우] 미국 대통령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준호]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김영우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 입력 2018.03.08 (11:59)
    • 수정 2018.03.08 (12:0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인터뷰] 김영우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 방송일시 : 2018년 3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前국회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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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野 입장은?”

[윤준호] 이어서 전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셨죠. 자유한국당의 김영우 의원 연결해서 자유한국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영우] 안녕하세요? 김영우입니다.

[윤준호] 원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현 정부 들어서 청와대 회동에 응한 적이 없었는데 그러니까 1:1 여야 영수회담 아니면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번에는 참석을 결정하셨는데 다른 어떤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까?

[김영우] 제가 보기에는 홍준표 대표는 기존의 영수회담이라는 게 보통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국정운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통보하고 또 야당 대표들은 대통령에 대해서 한두 마디 쓴소리하면서 존재감 과시하고 말이죠. 그래서 거의 실질적인 무슨 내용이 없는 보여주기식 영수회담이 많았는데 그런 거 이제 하지 말자. 특히 남북 문제, 북한의 핵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는 실질적인 대화를 하자. 그런 뜻에서 이번에 주제도 한반도 안보 문제에 국한하자. 이런 주장이 있죠.

[윤준호] 어떤 측면에서 보면 외교안보는 사실상 국익이기 때문에 여야가 정파 간의 어떤 엇갈림이나 시각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은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혹시 참석을 결정한 건 아니었을까요?

[김영우] 그런 배경이 있죠. 그리고 야당이 건전한 비판은 하되 국익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아마 그런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앞서 백혜련 대변인의 이야기에서도 들어보셨을 텐데 야당이 특히 자유한국당이 대북 특사단이 가기 전에는 비핵화에 대해서 반드시 이야기를 하고 그 언급을 받아와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에 어제 회동에서는 비핵화를 얻어온 그 성과에 대해서 북한이 핵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용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또 말을 바꿨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저는 일단 본질을 봐야 한다고 봐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제 개인적인 의견도 그렇고요. 과거에도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죠, 두 차례나 있었고. 또 이것뿐만 아니라 6자회담도 있었고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회담이 있었습니다. 공동성명도 있었죠. 그런데 이거 다 폐기되지 않았습니까?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윤준호] 제일 나중에 와서는 바뀌고 파탄으로 갔는데.

[김영우] 결국 핵동결 선언했다가 북한이 핵동결 선언을 해제하고 영변 원자로 냉각탑까지 부수는 폭파하는 그런 쇼까지 했는데 결국은 6차 핵실험까지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과거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이 그때는 그래도 핵개발을 하던 와중이었지만 지금은 북한이 핵을 보유했죠.

[윤준호]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죠.

[김영우] 그렇죠.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에 지금은 과거와 대화도 다릅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한 입장에서 남북대화가 되는 것이죠. 아마 북한이 핵을 보유한 이후에 첫 남북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대화 자체가 갖는 어떤 흥분의 분위기, 여기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경험, 과거의 실태를 냉정하게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남북회담이든 북미회담이든 아무튼 실질적인 핵 폐기 결과를 도출하는 그런 과정이 아니면 그냥 쇼다, 이거죠.

[윤준호] 그러니까 적어도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가져온 성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건 인정한다, 이런 입장으로 들리네요?

[김영우] 그래도 대화가 시작이 됐죠. 대화가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는 또 북미 간의 그런 대화를 조정해 보겠다고 하는 이런 의사를 의도를 가지고 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화 시작됐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긍정적인 반응은 보였습니다. 계속 두고 보자는 이야기를 함께했지만. 그런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다할 수 있지만 결국 문제는 이것이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돼요. 이게 버스는 출발했는데 이미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하기로 했죠. 그런데 이 버스의 결국 목적지가 어디냐 이것이 중요하고 지금 남북 정상회담하기로 이미 결정을 한 상황에서 우리가 버스 안에서 치고받고 싸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윤준호] 그런데 이 버스의 종착지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비핵화와 북핵 폐기라고 이야기했고 그리고 또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은 지금 김영우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그 대목에 대한 답으로서는 충분히 될 것 같은데요.

[김영우] 저는 그런데 조금 잘 봐야 합니다. 이번에 정의용 실장이 브리핑을 한 내용을 잘 봐야 합니다. 거기에 보면 북한 체제 안전이 보장되고.

[윤준호] 체제 안전 보장되고 위협이 사라지게 되면.

[김영우]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보면 행간을 읽으면 결국 지금의 모든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것의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때문이라는 거예요, 결국은.

[윤준호] 항상 주장하고 있는 거죠.

[김영우] 결국은 모든 문제는 미국 때문이라는 말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은 핵 무기나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이것이 결국 대한민국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우리가 이렇게 핵개발을 했고 이런 것도 결국은 군사적으로 계속 자신들을 위협하는 미국 때문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인데 이것도 우리가 잘 봐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 쪽으로 갈 것입니다, 아마.

[윤준호] 결국은 그렇게 갈 거니까 믿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김영우] 그렇죠. 말을 믿으면 안 되고 북한이 여태까지 어떤 중요한 정치적인 결정을 해왔는가, 도발을 해왔는가하는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겠죠.

[윤준호] 어제 회동에서도 특히 민감하게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한 부분이 다음 달 말로 4월 말로 정상회담 시기를 정한 것이 6.13 지방선거에서 써먹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요.

[김영우] 오해의 여지는 좀 있겠죠. 지방선거가 6월이고 4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니까 선거에 끼치는 영향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오해의 여지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떤 남북대화,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남북대화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 중요합니다. 핵 문제 중요하죠. 그런데 민생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좀 이런 경제 문제, 민생 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국민들은 지금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저도 지역 주민들 어제 만나봤는데 “이거 또 퍼주기 하는 거 아니야? 이거 또 남북 정상회담 하면서 그냥 온통 모든 국민들의 관심을 이쪽으로만 돌리고 경제 문제 소홀히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이 점도 반드시 인식을 해 주기 바랍니다.

[윤준호] 일단 퍼주기는 없다고 했잖아요. 우리가 회담의 진전 상황이나 그런 것 때문에 대북 제재를 또는 압박을 느슨하게 하거나 또는 이것을 해제하거나 할 수는 없다고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김영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좋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다만 퍼주겠다고 하고 퍼준 적은 없고요. 결국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 남북 문화예술 체육계의 어떤 교류, 이런 남북 교류가 계속 진전이 되면 결국 ‘5.24 조치라고 하는 또 대북 제재라고 하는 것 이거 불편한 거 아니야?’, ‘이런 거 없애야 하는 거 아니야?’ 아마 이런 쪽으로 가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것이 자연스럽게 민간 차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대북 퍼주기로 갈 가능성도 솔직히 있다. 이것을 우리가 염려하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미국도 그렇고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하는 이런 움직임 아닙니까? 그런데 남북 교류가 증가되면서 이런 국제 공조에 어떤 구멍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좋아요, 남북대화 좋고 남북 교류 좋습니다만 북한이 핵 사찰이라든지 이런 실질적인 핵 폐기의 과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것 없이 그냥 교류만 일어나고 대화만 하고 이러면 말 그대로 시간 벌기죠, 북한 입장에서는.

[윤준호] 그런데 앞서도 김영우 의원님께서 버스가 달려가는데 그 버스 안에서 여야가 서로 또 치고받고 하면 그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어제 첫 청와대 회동에서는 여야 간에 어떠한 현격한 시각차 그리고 어떤 해법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이 오히려 더 충돌하는 모양을 보였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좀 여야가 초당적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요?

[김영우] 저는 그래서 어제 영수회담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식의 영수회담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영수회담 자체가 필요한 게 아니라 평소에 여러 국면, 국면에서 대통령께서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대표 또 원내대표하고 전화 통화를 많이 하셔야 해요. 직접 만나는 게 부담스러우면 전화 통화를 많이 해야 이게 진정한 소통이지 이거 뭐 영수회담 해서 정말 간만에 하는 영수회담은 결국 야당 대표들도 국민들이 또 보고 있고 또 당원들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에게 따끔한 한마디 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고요. 그거 뭐 만나서 신경전 하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앞으로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좀 달리해야 할 것입니다.

[윤준호]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서로 통화하고 해야겠죠.

[김영우] 미국 대통령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준호]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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