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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혜련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입력 2018.03.08 (11:59) 수정 2018.03.08 (12:0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인터뷰] 백혜련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 방송일시 : 2018년 3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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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열고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안보관 그리고 대북 시각차 등을 놓고 첨예한 그런 시각차를 보였는데요. 또 현안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논쟁에 가까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제 오찬회동 내용 그리고 그 분위기에 대해서 여야 의견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여당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결합니다. 백혜련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백혜련] 안녕하세요?

[윤준호]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여야 5당 대표 모두 만난 건 처음 아닙니까?

[백혜련] 그렇습니다.

[윤준호] 어제 분위기 어땠나요?

[백혜련] 아무래도 첫 만남이었고요. 먼저 처음 야당의 입장을 많이 고려해서 만든 모임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떠있는 농담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이고요.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 간에 허심탄회하게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 말씀을 나눈 자리였다고 보입니다. 특히 야당 대표들이 주로 질문과 의견을 내고 대통령께서는 굉장히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답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보수 야당 대표들의 질문 공세가 좀 많았었는데 모두발언 때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그리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이쪽에서는 북한이 북핵 완성을 위해서 시간 벌기용으로 이렇게 제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 속으면 안 된다. 이런 의견을 전달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여기에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

[백혜련]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하면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고 하시고 오히려 홍준표 대표에게 그럼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느냐. 이런 지적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도 했죠. 현재 상황이 어려운 만큼 낙관도 비관도 안 된다. 그런 이야기도 하셨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과 저희가 11년 만에 실질적으로 정상회담에 임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고요. 그동안 북핵으로 인해서 얼마나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고 지금 우리나라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국제사회 모두가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변수도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으로 풀어야 하는 것이 지금 현실이라고 봅니다.

[윤준호] 어제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민감하게 이렇게 또 반응했던 것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였는데요. 바로 4월 말로 회담 시기를 정한 것이 6.13 지방선거용 아니냐. 이런 질문이었죠?

[백혜련]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그때 말씀하시기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면 4월에 잡지 않았을 것이다.

[윤준호] 한 5월이나 잡을 수 있었다, 그런 뜻이죠?

[백혜련] 그렇죠. 실제로 정말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면 지방선거 기점으로 가장 앞선 시기에 잡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항상 보면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 때도 계속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사실 추진해왔습니다.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남북 정상회담 장소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으로 정한 것이 북측이었다. 처음 밝힌 내용이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우리나라 땅을 밟는 첫 번째 계기가 된 것이고요. 북한 입장에서는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을 1년 안에 갖겠다, 그렇게 얘기했었죠?

[백혜련] 후보자 시절부터 계속해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고 1년 안에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생각지도 않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니라 전 세계가 1년 안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상상 이상의 성과를 내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1년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갖겠다 했던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당시에?

[백혜련] 꼭 1년 안이라는 것이 제가 볼 때는 1년이라는 것보다는 정말 의지의 표명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그 안에 성과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던 건데 그것이 실질적으로 현실화된 것이 아닌가. 북한과 그때 얘기가 되거나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요.

[윤준호] 적어도 임기 안에 어떤 남북 간에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남북 정상회담을 갖겠다는 그 뜻이었던 것 같죠, 그게?

[백혜련] 그렇죠. 북한에서는 어쨌든 김정은이라는 존재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 아닙니까?

[윤준호] 수령유일영도 체제이니까요.

[백혜련] 그렇죠.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그리고 보수 야당 대표들이 또 다른 야당 대표들도 듣는 자리였는데 어제 자유한국당이 회동이 끝난 뒤에 장제원 대변인이 당사로 돌아가서 발표한 것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간에 언쟁이 있었다. 언쟁이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백혜련] 그런데 저는 언쟁이라는 표현은 정말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는 홍준표 대표가 언성을 높인 것이라고 봅니다. 미투와 개헌 얘기가 나오니까 홍준표 대표가 안보 문제에 집중하자고 하면서 자꾸 그 얘기를 하면 밥을 먹지 않고 그냥 가겠다. 이렇게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아까 말씀하셨듯이 홍준표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의 시간 벌어주기용 대안이 아니냐. 이렇게 했을 때 대통령께서 역으로 그럼 대안이 뭐냐. 이렇게 말씀하셨던 상황, 그런 것들이 있지 않았나 봅니다.

[윤준호] 대안이 뭐냐고 물었을 때 홍준표 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갑론을박이라고 해야 하나요, 논쟁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정도로 이어졌는데 문정인 특보를 놓고도 홍준표 대표, 유승민 대표가 강하게 해촉을 요구했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문정인 특보가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지 않는다고 대통령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고요. 또 문정인 특보 강연 내용 중에서 어느 한 대목만 떼어놓고 문제를 삼아서는 안 되고 전체적인 내용을 봐야 한다. 그리고 문정인 특보는 자문 역할에 그치는 것이 상근도 아니고 현직 교수 신분이기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부분에 굉장히 동의를 하는데요. 대통령의 참모라든지 장관들이 한 목소리만 내는 것도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 때에 이런 국정농단 사태로까지 갔던 것들이 아무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에서 많이 기인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여러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준호] 어제 회동에서 추미애 대표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백혜련] 추미애 대표님께서는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진짜로 상상 이상의 선물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비핵화의 문제까지 나갈지는 몰랐는데 비핵화라는 그런 성과까지 갖고 온 것에 대해서 굉장히 칭찬을 하고 이번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세계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고 모든 정당 차원에서 협조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추 대표 말처럼 이렇게 외교안보 국익에 대해서 여야가 이렇게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할 텐데 어제 회동에서 보면 오히려 더 시각차만 확인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백혜련] 그 부분은 다 동의하지 않겠습니까?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비핵화로 가기 위해서는 모든 정당이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어떤 정당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원칙 하에서 자주 대화하고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말로 자유한국당도 이 문제에서 만큼은 정말로 발목 잡기나 문제 제기의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정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정말 당부드립니다. 그동안에 대북 특사단 가기 전에 비핵화 언급할 것 아니면 하지도 말아라,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대북 특사단이 비핵화까지 포함하는 합의안을 갖고 왔습니다. 그렇다면 잘했다고도 해 주시고 그러면 이것에서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 이렇게 해 주셔야지 또 이거 북한 시간 벌어주기용이다, 그러니까 휘말려들면 안 된다. 이렇게만 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윤준호] 정부가 오늘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국정원장 둘이 미국으로 가는데 이런 정부의 대북 그리고 대미 노력에 대해서 여당 입장에서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백혜련] 북한 문제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먼저 미국의 입장을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당 내 미국 내 라인도 가동을 해서 미국의 입장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설득 작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든 야당들을 향해서 국익을 위해서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또 협조를 요청하는 작업, 이런 것들을 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혜련]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백혜련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 입력 2018.03.08 (11:59)
    • 수정 2018.03.08 (12:0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인터뷰] 백혜련 의원 “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 방송일시 : 2018년 3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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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5당 대표 첫 회동…‘안보 논쟁’, 與 입장은?”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열고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안보관 그리고 대북 시각차 등을 놓고 첨예한 그런 시각차를 보였는데요. 또 현안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논쟁에 가까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제 오찬회동 내용 그리고 그 분위기에 대해서 여야 의견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여당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결합니다. 백혜련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백혜련] 안녕하세요?

[윤준호]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여야 5당 대표 모두 만난 건 처음 아닙니까?

[백혜련] 그렇습니다.

[윤준호] 어제 분위기 어땠나요?

[백혜련] 아무래도 첫 만남이었고요. 먼저 처음 야당의 입장을 많이 고려해서 만든 모임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떠있는 농담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이고요.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 간에 허심탄회하게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 말씀을 나눈 자리였다고 보입니다. 특히 야당 대표들이 주로 질문과 의견을 내고 대통령께서는 굉장히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답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보수 야당 대표들의 질문 공세가 좀 많았었는데 모두발언 때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그리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 이쪽에서는 북한이 북핵 완성을 위해서 시간 벌기용으로 이렇게 제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 속으면 안 된다. 이런 의견을 전달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여기에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

[백혜련]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하면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고 하시고 오히려 홍준표 대표에게 그럼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느냐. 이런 지적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도 했죠. 현재 상황이 어려운 만큼 낙관도 비관도 안 된다. 그런 이야기도 하셨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과 저희가 11년 만에 실질적으로 정상회담에 임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고요. 그동안 북핵으로 인해서 얼마나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고 지금 우리나라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국제사회 모두가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변수도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으로 풀어야 하는 것이 지금 현실이라고 봅니다.

[윤준호] 어제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민감하게 이렇게 또 반응했던 것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였는데요. 바로 4월 말로 회담 시기를 정한 것이 6.13 지방선거용 아니냐. 이런 질문이었죠?

[백혜련]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그때 말씀하시기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면 4월에 잡지 않았을 것이다.

[윤준호] 한 5월이나 잡을 수 있었다, 그런 뜻이죠?

[백혜련] 그렇죠. 실제로 정말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면 지방선거 기점으로 가장 앞선 시기에 잡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항상 보면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 때도 계속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사실 추진해왔습니다.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남북 정상회담 장소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으로 정한 것이 북측이었다. 처음 밝힌 내용이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우리나라 땅을 밟는 첫 번째 계기가 된 것이고요. 북한 입장에서는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을 1년 안에 갖겠다, 그렇게 얘기했었죠?

[백혜련] 후보자 시절부터 계속해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고 1년 안에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생각지도 않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니라 전 세계가 1년 안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상상 이상의 성과를 내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1년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갖겠다 했던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당시에?

[백혜련] 꼭 1년 안이라는 것이 제가 볼 때는 1년이라는 것보다는 정말 의지의 표명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그 안에 성과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던 건데 그것이 실질적으로 현실화된 것이 아닌가. 북한과 그때 얘기가 되거나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요.

[윤준호] 적어도 임기 안에 어떤 남북 간에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남북 정상회담을 갖겠다는 그 뜻이었던 것 같죠, 그게?

[백혜련] 그렇죠. 북한에서는 어쨌든 김정은이라는 존재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 아닙니까?

[윤준호] 수령유일영도 체제이니까요.

[백혜련] 그렇죠.

[윤준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그리고 보수 야당 대표들이 또 다른 야당 대표들도 듣는 자리였는데 어제 자유한국당이 회동이 끝난 뒤에 장제원 대변인이 당사로 돌아가서 발표한 것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간에 언쟁이 있었다. 언쟁이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백혜련] 그런데 저는 언쟁이라는 표현은 정말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는 홍준표 대표가 언성을 높인 것이라고 봅니다. 미투와 개헌 얘기가 나오니까 홍준표 대표가 안보 문제에 집중하자고 하면서 자꾸 그 얘기를 하면 밥을 먹지 않고 그냥 가겠다. 이렇게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아까 말씀하셨듯이 홍준표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의 시간 벌어주기용 대안이 아니냐. 이렇게 했을 때 대통령께서 역으로 그럼 대안이 뭐냐. 이렇게 말씀하셨던 상황, 그런 것들이 있지 않았나 봅니다.

[윤준호] 대안이 뭐냐고 물었을 때 홍준표 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갑론을박이라고 해야 하나요, 논쟁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정도로 이어졌는데 문정인 특보를 놓고도 홍준표 대표, 유승민 대표가 강하게 해촉을 요구했죠?

[백혜련] 그렇습니다. 문정인 특보가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지 않는다고 대통령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고요. 또 문정인 특보 강연 내용 중에서 어느 한 대목만 떼어놓고 문제를 삼아서는 안 되고 전체적인 내용을 봐야 한다. 그리고 문정인 특보는 자문 역할에 그치는 것이 상근도 아니고 현직 교수 신분이기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부분에 굉장히 동의를 하는데요. 대통령의 참모라든지 장관들이 한 목소리만 내는 것도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 때에 이런 국정농단 사태로까지 갔던 것들이 아무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에서 많이 기인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여러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준호] 어제 회동에서 추미애 대표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백혜련] 추미애 대표님께서는 이번에 대북 특사단이 진짜로 상상 이상의 선물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비핵화의 문제까지 나갈지는 몰랐는데 비핵화라는 그런 성과까지 갖고 온 것에 대해서 굉장히 칭찬을 하고 이번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세계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고 모든 정당 차원에서 협조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준호] 그런데 추 대표 말처럼 이렇게 외교안보 국익에 대해서 여야가 이렇게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할 텐데 어제 회동에서 보면 오히려 더 시각차만 확인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백혜련] 그 부분은 다 동의하지 않겠습니까?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비핵화로 가기 위해서는 모든 정당이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론에는 어떤 정당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원칙 하에서 자주 대화하고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말로 자유한국당도 이 문제에서 만큼은 정말로 발목 잡기나 문제 제기의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정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정말 당부드립니다. 그동안에 대북 특사단 가기 전에 비핵화 언급할 것 아니면 하지도 말아라,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대북 특사단이 비핵화까지 포함하는 합의안을 갖고 왔습니다. 그렇다면 잘했다고도 해 주시고 그러면 이것에서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 이렇게 해 주셔야지 또 이거 북한 시간 벌어주기용이다, 그러니까 휘말려들면 안 된다. 이렇게만 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윤준호] 정부가 오늘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국정원장 둘이 미국으로 가는데 이런 정부의 대북 그리고 대미 노력에 대해서 여당 입장에서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백혜련] 북한 문제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먼저 미국의 입장을 정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당 내 미국 내 라인도 가동을 해서 미국의 입장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설득 작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든 야당들을 향해서 국익을 위해서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또 협조를 요청하는 작업, 이런 것들을 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혜련] 감사합니다.

[윤준호] 지금까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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